어미와 접사 -ㅁ/-음 의 구별
2019.12.16 비공개 조회 6,977
안녕하세요. 문제를 풀던 중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ㅁ/-음 이 명사형 전성어미와 파생 접미사로 형태가 같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해설에 적혀 있는데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ㅁ/-음’을 ‘-은/는,것’으로 바꾸었을 때 자연스러우면 전성형 어미라고 해설에 쓰여있습니다 근데 문제를 보면 1.그는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다. 2.그는 (죽음)을 각오하고 일에 매달렸다. 3.태산이 (높음)을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4.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사람이 애국자다. 라고 문제가 적혀 있는데 이것들을 은,는,것으로 바꾸었을때 자연스럽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차이점이 뭔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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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 채택 0 2019-12-16 12:28
반갑습니다.
  ‘ㅁ, 음, 기’ 등은 명사형 어미가 있고, 명사화 접사가 있습니다. 어미라면 품사가 용언으로 단일어이고, 명사화 접사라면 품사는 명사가 되고, 파생어가 됩니다. 이를 구별하는 것은 좀 어렵습니다. 이는 서술성의 유무에 따라 '명사형 전성어미'인가, '명사화 접미사'인가를 나눕니다. 즉, 문장에서 서술의 의미를 가지면 '명사형 전성어미'이고 서술의 의미가 없으면 '명사화 접미사'입니다. 왜냐하면 '명사형 전성어미'는 용언의 의미를 가지면서 보기에만 명사처럼 보이는 것이고, '명사화 접미사'는 꼴과 의미 모두가 명사로 바뀐 것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정리하면
1. 어간+명사형 어미 = 용언
   1) 서술어 기능   2) 부사어의 수식을 받음  3) 해당 단어를 서술어로 하여 호응하는 주어가 있음.
2. 어근+명사화 접사= 명사
  1) 서술어 기능을 하지 못함.  2) 관형어의 수식을 받음  3) 해당 단어를 서술어로 하여 호응하는 주어가 없음
즉 용언은 서술어 기능을 하니 용언과 이에 해당하는 주어의 호응이 모두 맞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① 그는(주어) 수줍음이(주어) 많다(서술어)
② 그는(주어) 죽음을(목적어) 각오하다(서술어)
③ 태산이(주어)  높다(서술어)
젊음을(목적어) 바치다(서술어)

항상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