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군란 결과로 조선이 일본에 배상금을 지급한다는 게 이해가 안되어서요~ 청에다가 지급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그리고 왜 일본 군대가 서울에 주둔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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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채택 02019-12-16 01:00
안녕하세요, 답변드립니다.
임오군란은 한국의 구식 군인들이 주도한 것이지요. 이에 신식군대(= 별기군)를 훈련시키는 일본교관(호리모토)이 살해당합니다. 또한 구식 군인들 입장에서 구식군대 차별 정책에 대한 반발로 불똥이 일본 교관에게도 미치고 일본 공사관 방화에도 미칩니다. 훈련 교관인 호리모토 소위는 하도감 훈련장에서 군민들에게 살해당하고 말지요. 임오군란이 진압되고 나서 일본은 자신들에게도 피해가 발생했다는 빌미로 공사 방화와 일본 국민(호리모토 소위)이 피해를 당했으니..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강요하지요. 입장곤란한 조선 정부는 구식 군인들을 원망하면서 일본과 제물포 조약을 체결하게 되고 이에 배상금을 주고 사죄까지 하고 또 일본의 요구를 (바보같이) 수용하여 일본 공사관 경비병 주둔(= 일본 군대의 서울 주둔)을 허용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