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이다, 씌다
2019.12.12
비공개
조회 526
안녕하세요. 한글맞춤법 제 37항에 따르면 ㅏ ㅓ ㅗ ㅜ ㅡ 로 끝난 어간에 -이-가 와서 각각 ㅐ,ㅖ,ㅚ,ㅟ,ㅢ 로 줄적에는 준대로 적는다 라고 되어있고,
이중 예시에 쓰이다-> 씌다 가 있는데요
쓰다 라는게 글을 쓰다 할 때의 쓰다가 있고
색연필을 쓰다 처럼 이용한다 라는 의미의 쓰다가 있는데요
둘다 쓰이다가 나오면 무조건 씌다라고 적어야 하나요?
제가 인터넷에서 봤는데 문제 중에 쓰이다의 활용이 어색한 것을 찾는 문제라고 하고
1. 땅을 파는 데는 주로 곡괭이가 쓰인다
2. 간판이 한글로 쓰여져서 읽기가 한결 쉽다
3. 이 성금은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쓰여질 것이다
4.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쓰일 때 나라가 발전한다
5. 겉봉에 쓰인 주소대로 편지가 정확히 전달되었다
이렇게 나왔는데 답은 2번이라고 하네요.
간판이 한글로 씌어져서 읽기가 한결 쉽다 가 맞고
나머지는 쓰인다, 쓰여질, 쓰일 때, 쓰인 다 맞다고 하는데
37항에 따르면 모두 씐다, 씌어질, 씔때, 씐 이렇게 써야하는 것 아닌가요? 다 뭔가 어색하긴 한데요..
대체 뭐죠? 왜 2번만 쓰이다->씌다가 적용이 되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