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못 부정문의 중의적 해석에 내가 엄마를 못 만났다. 라는 문장이 있는데요. 이게 어느 방면으로 중의적해석이 되는겁니까?.. 내가 못 만난 사람은 엄마다.랑 엄마를 만나지 못한 것은 나다.가 2문장이 같은거아닙니까? 머가 다른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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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채택 02019-12-11 01:29
안녕하세요. 강조점이 다른 것입니다. 해당 문장에 대한 첫 번째 해석은 <내가 못 만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엄마다>로 엄마에 강조점이, 두 번째 해석은, <엄마를 만나지 못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다>로 '나'에 강조점이 찍힙니다. 물론 '내'가 '엄마'를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 자체는 달라진 게 없지만, 상대적으로 문장 성분 가운데 어느 것이 강조되느냐에서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출에서는 의미의 차이 자체를 물어보는 경우는 없고, 해당 문장이 중의적인 것인가만 판단하면 되는 형태로 나왔었기 때문에, 안/못 부정문이 중의성을 지니게 된다는 것만 익혀두셔도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