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당 질문에서 극성대립이란 설명을 버리세요. 출제경향은 상보(모순)반의어, 정도(등급)반의어, 방향반의어로 됩니다.

① ‘크다/작다’의 경우, 두 단어를 동시에 긍정하거나 부정하면 모순이 발생한다. --- 시키는 대로 해 보면 됩니다. 두 단어를 동시에 긍정/부정 하면 모순되는지 봅시다. 둘 다 긍정: 크다-작다',    둘 다 부정:'크지 않다-작지 않다'  '크다-작다'의 사이에 무수히 많은 크기(중간항)가 있으므로 크면서도 작은 것, 크지 않으면서 작지도 않은 것이 있습니다. 따라서 모순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을 정도(등급)반의어라고 합니다.  따라서 바르지 않은 설명이므로 정답입니다.
④ ‘넓다/좁다’의 경우, 한 단어의 의미가 다른 쪽 단어의 부정을 함의한다. -- '함의'라는 것은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단어-다른 쪽 단어의 부정을 포함:  우선 '넓다-좁다' 사이에는 무순히 많은 중간항이 있습니다. 위 ①번과 같은 정도(듭급)반의어입니다.  따라서 '넓다'는 것은 좁은 것과 무순히 많은 중간항이 있으므로 '좁지 않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넓다>좁지 않다'의 관계입니다.

[참고] 반의어의 갈래
1. 등급반의어
1) 반의 관계에 있는 단어들이 양쪽 극단에 있고 그 사이에 중간 상태가 있어 등급을 나눌 수 있는 반의어
2) 한 쪽을 부정하는 것이 다른 쪽을 긍정하는 것은 아님 
  [예] 높지 않다 ≠ 낮다   ------>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다’처럼 동시 부정 가능
3) 한 단어가 포함된 문장이 다른 단어를 부정한 문장을 일방적으로 함의
  [예]  ‘저 산은 높다’는 ‘저 산은 낮지 않다’를 함의. 그러나 반대 방향, 즉 ‘저 산은 낮지 않다’는 ‘저 산은 높다’를 함의 하지 않음
4) 정도 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 있고 비교 표현도 가능
   [예] 저 산은 매우 높다 / 백두산이 금강산보다 더 높다
5) 등급 반의어 예
   높다-낮다, 넓다-좁다, 많다-적다, 크다-작다, 무겁다-가볍다,
   빠르다-느리다, 늙다-젊다, 두껍다-얇다, 굵다-가늘다, 밝다-어둡다
2. 상보반의어
1) 의미 영역이 상호 배타적으로 둘 로 나누어지는 반의어
2) 한 쪽을 부정하면 곧 다른 쪽을 긍정하는 것임
  [예]  ‘여성도 아니고 남성도 아니다’처럼 동시 부정 불가능
3) 한 단어가 포함된 문장이 다른 단어를 부정한 문장을 상호 함의
 [예]  ‘저 사람은 남성이다’라고 하면 여성이 아님을 함의. ‘저 사람은 여성이 아니다’라고 하면 그 사람이 남성임을 함의
4) 정도 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 없고 비교 표현도 불가
  [예] 군인이 매우 죽었다(×)
5) 일부는 상보 반의어의 특성을 지니고 일부는 등급 반의어의 특성을 지니는 반의어도 있음
 [예] 깨끗하다-더럽다, 맞다-틀리다, 안전하다-위험하다, 성실하다-불성실하다
6) 한 단어가 포함된 문장이 다른 단어를 부정한 문장을 상호 함의한다는 점에서 상보 반의어
 [예]  ‘이 방은 깨끗하다’라고 하면 더럽지 않음을 함의. ‘이 방은 더럽지 않다’라고 하면 깨끗함을 함의
7) 정도 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 있고 비교 표현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등급 반의어
 [예] 이 방은 매우 깨끗하다/안방이 건넌방보다 더 깨끗하다
8) 상보 반의어의 예
  남성-여성, 참-거짓, 살다-죽다, 있다-없다, 알다-모르다, 출석하다-결석하다, 생물-무생물, 합격하다-불합격하다
3. 방향반의어
1) 반대 방향으로 이동함을 나타내는 반의어
(1) 역의 관계에 있는 반의어: 기준점을 중심으로 서로 자리를 바꾸어 나타날 수 있는 반의어
  [예] 아래-위, 오른쪽-왼쪽, 부모-자식, 형-아우, 상관-부하, 주다- 받다, 사다-팔다
(2) 역행 관계에 있는 반의어: 두 단어의 방향이 서로 반대가 되는 반의어
  [예] 가다-오다, 열다-닫다, 오르다-내리다, 늘다-줄다, 팽창하다- 수축하다
(3) 대척 관계에 있는 반의어: 두 단어가 방향의 양쪽 끝을 나타내는 반의어
  [예} 시작-끝, 꼭대기-밑바닥, 지붕-바닥, 천당-지옥, 우등생-낙제생
(4) 대응 관계에 있는 반의어: 기준점을 중심으로 상호 방향이 다른 쪽을 나타내는 반의어
  [예] 볼록거울-오목거울, 양각-음각, 수나사-암나사, 이랑-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