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검정고시 출신인 게 면접에서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블라인드라고 하지만 신원진술서를 작성하면 검정고시 출신인 걸 드러내야 하는데 질문이 안 나올 수 없을 것 같아서요… 혹시나 질문을 받는다면 사유는 정말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 드려야 하는 걸까요?
제가 자퇴한 이유는 우울증과 공황 증세 때문이었습니다 도망치듯 자퇴를 선택했지만 뒤늦게나마 정신과 상담을 받았고 많은 알바를 통해 이제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정말 나아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걸 면접에서 말씀 드린다면… 솔직히 반가운 답변은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부 감안하고 있는 그대로의 이유를 말씀 드리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큰 거짓말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아주 조금은 꾸며진 답변을 드리는 게 나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가난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다 검정고시 졸업하고
전에 지하철 근무하면서 부장까지 하고 퇴직했어요
대학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지금은 아파서 휴학 중입니다.
절대로 낙심하지 말고 과거는 지나갑니다.
이 지구상에 태어나서 한번 살아가는 인생 당당하게 진실로
모든 것을 자신 있게 이야기하세요. 거짓말은 잠시 속일 수 있지만
나 자신은 절대로 끝까지 속일 수 없으니까?
太公曰 人生不學 이면 冥冥如夜行
태공왈 인생불학 명명여야행
해석 : 배우지 않으면 어두움 속을 걸어 가는 것과 같다
검정고시로 고교 과정을 마친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들과 다른 길을 걸으며 일찍 사회를 경험했다는 성숙함으로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알바를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 오신 분입니다.
그 사실 자체가 이미 질문자님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으니 너무 위축되지 마세요.
당당하게 임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