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직 준비```직렬 바꾸고 싶어요
2025.09.12 비공개 조회 115 내공 200

합격하기 어려운 검찰직.

그걸 목표로 한 건 특별한 계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2년 전까지 가정폭력 피해자로 살아왔습니다.

수두룩한 폭력의 후유증이 지금도 저를 괴롭히죠.

하지만 그와 별개로 가해자와 20년 넘게 살아왔고 거기다 범죄학 전공이니 그걸 이용해서 사회 안전에 기여하고 싶었어요.

시력이 많이 안 좋고 체력시험도 준비할 여유가 못 되는지라 경찰이나 교도관은 못 되지만요.

수사관이 돼 가해자들에게서 선량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싶다.

그 마음으로 검찰직 공부를 했어요.

정작 전공과목인 형법, 형사소송법 기출 점수는 반토막이지만요.

동일한 과목으로 시험을 치르는 마약수사직도 있으니 계속 공부를 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적성과 흥미를 검사했는데요.

저는 적성과 흥미 둘 다 교육가 쪽이래요.

하```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라서 할 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대학교 3학년 때 직업상담사 자격증 딴 거 같기도 하고.

말로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나 행사장 알바 때도 칭찬 들었고요.

그렇지만 공안직 공무원이 되고 싶은 것도 맞아요.

취업 안 되는 걸 알면서 범죄학 전공을 선택한 건 후회 없고요.

4년 동안 전공 배우는 게 재미있었기도 했으니까요.

무엇보다 저 같은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고,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어서요.

그렇지만 공안직 공무원 직렬 중에서 이런 저랑 맞는 게 있을까요```.

기출 푸는 단계인데 이제 와서 이런 고민이 드는 게```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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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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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하수 채택 0 2025-09-15 15:34
답변왕
  • 하고자하는것이랑 잘하는것중에 고민이시군요 하지만 어느것을 선택해도 후회는 남습니다 자신이 만약 잘못되거나 일이 힘들어서 되돌아봤을때 덜 후회하는쪽으로 가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공부하느라 심신이 지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은거 같으시니 한번쯤 기분전환이나 여행을 다녀오시는것은 어떨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