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 보호직 준비하려는 사람입니다.
원래 공무원 시험은 제가 1년 넘게 직업상담직을 준비했었습니다.
첫 시험은 5개월 준비했다고 5점 차이로 떨어졌고요.
그 후 다시 시험을 보려고 했지만요.
당시 코로나 때라 도서관도 문을 안 열었고, 집에서 폭력을 당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폭언을 늘 들어오던 환경이었고요.
거기다 어려운 형편이 부담이 돼 공부하다가도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결국 우울증이 도져 하루에 공무원 공부 10시간은 고사하고
5시간도 못 했죠.
그러다 끝내 아버지 손에 의해 책이 찢어졌습니다.
그렇게 공무원 준비를 그만두었어요.
그 후 2년 동안 사회생활을 했지만요.
사람 눈도 마주치지 못 하고 엑셀도 못 했던 사람이라 사회생활도 못 했습니다.
그나마 몸 쓰는 행사장 일만 1년 넘게 했죠.
정말 죽음도 생각했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런 제게 터닝 포인트가 찾아온 건 알바하다 만난 손님의 칭찬이었어요.
나 같은 사람도 일해서 칭찬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아 다시 살아보겠다고 노력했죠.
그 후 심리치료를 받던 중 폭력이 심해져 집을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안전한 환경에 있고, 이제 사람 눈도 마주치고 대화하는 건 물론이고, 다시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어요.
다만 공무원 준비를 떠올리면 가슴이 아팠어요.
서점에서 공무원 교재만 봐도 나도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 이유로 고심 끝에 공무원 준비를 다시 해 보려 합니다.
보호직 공무원이 돼 전공도 살리고요.
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힘쓰고 싶어요.
그런데 문제는```공부 시작 전에 실력 진단 겸 모의고사를 보니 성적이 처참하네요.
모의고사 성적
국어 70, 영어 35, 한국사 50, 사회복지 40, 형사정책 60
사회복지학은 비전공자라 그렇다 치고,
형사정책은 대학 졸업한 지 3년차라 전공 내용 다 까먹어서 그렇다 치는데요!
한국사 1급 고등학교 때 땄고, 토익도 대학교 때 815점까지 만들었는데``````.
어떻게 국어, 영어, 한국사 중 국어만 잘 나올 수 있는지``````.
직업상담직 공부할 때가 20~21년도인데 공부 안 한 3년 사이에 성적 뚝 떨어졌네요.
그나마 보호직 공부 시작 전이란 게 다행이랄까요``````.
26년 보호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할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거기다 무조건 직장병행을 해야 하거든요.
제 나이가 27이고 공백기가 3년 넘다 보니, 직장에서 일하며 공부를 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어려운 집이었고, 집을 나온 후에는 상처가 너무 커서 돈을 모으지 못 했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으로도 잘한 거라고 하지만 현실의 벽은 있네요.
그래도 26년 보호직 목표로 직장병행 하려 합니다.
직장 구하는대로 바로 준비하려는데요.
저,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