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는, 낡아라 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왜 동사인 건가요ㅠㅜㅠ??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은 `낡다`를 동사로 다룹니다.
`낡았다`처럼 선어말어미 `-았-/-었-`을 붙이면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예뻤다, 맑았다, 붉었다`처럼 형용사에 선어말어미 `-았-/-었-`을 붙이면 과거의 상태인 것과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어대사전(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형용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단어에 대한 견해가 다를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끔 익히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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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사라고 해서 모두 진행형, 명령형, 청유형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품사의 분류 기준은 형태만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의미, 기능, 형태를 모두 판단해서 품사를 분류합니다.
그리고 깊게 들어가면 국어사전 편찬지침까지 따져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를 풀 때 진행형, 명령형, 청유형으로 구별해 풀라는 것이지, 이것이 절대적 구별법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진행형, 명령형, 청유형으로 구별할 수 있는 단어들만 이 방법으로 구별해야 합니다.
저도 정확히 몰라서 찾아봤는데 이렇게 정리가 되어있네요 (네이버 지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