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하다, 그러하다, 저러하다_형용사화 접미사에 대한 이해
2022.05.13 jim***** 조회 764 내공 400

형용사화 접미사 `-하다` 의 예로는


순수하다, 정직하다 등이 있는데, 그 외에 예를 생각해봐도 모두(?) "명사 + -하다" 꼴으로 보이는데,, 이를 일반화 해도 위험하지 않은가요?


그렇지 않다면,


다른 의문점이 생기는데,


사전에 찾아보니 "이러하다, 그러하다, 저러하다" 는 "이렇다, 그렇다, 저렇다" 의 본말이라고 하고, "이렇다, 그렇다, 저렇다"는 다 "형용사"라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이러하다, 그러하다, 저러하다" 는 1. 단어 자체로서 형용사인 것인지 아니면


2. "이렇다"(형용사)의 어간 `이렇-` 과 형용사화 접미사 "-하다" 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형용사인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ㅎ은 "ㅎ 과 아/어 계열 모음이 만날 시 불규칙하게 활용된다"(ㅎ 불규칙 용언) 에 따라 탈락된다 라고 이해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 싶긴 한데,, 의문점이 해결이 안되면 영 찝찝해서 올립니다..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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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Parfait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5265 2022-05-16 15:12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1번, 단어 자체로 형용사라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니,

이러, 저러, 그러가 등재되어 있고,

각각 이러하다, 저러하다, 그러하다의 `어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하다, 저러하다 등이

이렇다, 저렇다 등에 접사가 결합했다면

이러, 저러, 그러가 어근으로 등재되어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흔히 쓰이는 형용사 `예쁘다`조차

`예쁘-`라는 어근이 사전에 따로 등재되어 있지 않은데,

이러하다, 저러하다 등의 어근이 굳이 따로 등재되어 있는 것은

준말로 인한 오해를 면하고자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로,

형용사를 만드는 접사 `-하다`는

명사뿐만아니라

부사나 의태/의성어(반짝반짝하다),

특수한 어근(착하다),

`의존` 명사(뻔하다) 등에도 결합할 수 있습니다.

모두 사전에 나와있는 단어들입니다.


학습에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