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용사화 접미사 `-하다` 의 예로는
순수하다, 정직하다 등이 있는데, 그 외에 예를 생각해봐도 모두(?) "명사 + -하다" 꼴으로 보이는데,, 이를 일반화 해도 위험하지 않은가요?
그렇지 않다면,
다른 의문점이 생기는데,
사전에 찾아보니 "이러하다, 그러하다, 저러하다" 는 "이렇다, 그렇다, 저렇다" 의 본말이라고 하고, "이렇다, 그렇다, 저렇다"는 다 "형용사"라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이러하다, 그러하다, 저러하다" 는 1. 단어 자체로서 형용사인 것인지 아니면
2. "이렇다"(형용사)의 어간 `이렇-` 과 형용사화 접미사 "-하다" 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형용사인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ㅎ은 "ㅎ 과 아/어 계열 모음이 만날 시 불규칙하게 활용된다"(ㅎ 불규칙 용언) 에 따라 탈락된다 라고 이해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 싶긴 한데,, 의문점이 해결이 안되면 영 찝찝해서 올립니다..1
감사합니다.
1번, 단어 자체로 형용사라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니,
이러, 저러, 그러가 등재되어 있고,
각각 이러하다, 저러하다, 그러하다의 `어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하다, 저러하다 등이
이렇다, 저렇다 등에 접사가 결합했다면
이러, 저러, 그러가 어근으로 등재되어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흔히 쓰이는 형용사 `예쁘다`조차
`예쁘-`라는 어근이 사전에 따로 등재되어 있지 않은데,
이러하다, 저러하다 등의 어근이 굳이 따로 등재되어 있는 것은
준말로 인한 오해를 면하고자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로,
형용사를 만드는 접사 `-하다`는
명사뿐만아니라
부사나 의태/의성어(반짝반짝하다),
특수한 어근(착하다),
`의존` 명사(뻔하다) 등에도 결합할 수 있습니다.
모두 사전에 나와있는 단어들입니다.
학습에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