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도 기출문제 풀이 질문입니다(질문 깁니다)
2022.05.10 jim***** 조회 829 내공 500

2014 수탁 지방직 9급 문제네요


형태소 분석 문제입니다. 분석된 풀이가 나와있지 않아서 저 혼자 풀이를 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선지1: "훔쳐 갔을 수도 있겠군요"


정답: 훔치/어/가/았/을/수/도/있/겠/군/요


제가 가진 의문점: 왜 "훔치다" 가 "훔치/다" 로 분석이 되는가.


접미사 중 " 강세의 뜻 " 을 가지는 -치- 가 있고,, 용례를 살펴보면 : 밀치다 넘치다 놓치다 따위로 쓰입니다.


하지만, "훔치다" 의 경우 "-치-" 를 접미사라고 추정하고 없애면 사전에 없는 "훔다" 라는 말이 되기 때문에

"-치-"를 접미사로 보지 않고 "훔치-"를 어간으로 본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지요.





선지 2: "남겨진 적도 물리쳤겠네"


정답: 남/기/어/지/ㄴ/적/도/무르/이/치/었/겠/네


저의 풀이: 남(어간) + 기(사동접사) +어(보조적 연결어미) + -지(피동의 보조용언 "-(어)지다"의 지) + ㄴ(관형사형 전성어미)

+ 적 + 도(보조사) + 무르( 원형을 알수 없는 "물러가게 하다"라는 뜻을 가지는 동사의 어간(?)) + 이(접사) + 치(접사) + 었(과거선어말)

+ 겠(추측선어말) + 네 가 맞는지요.




너무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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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Parfait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5265 2022-05-11 12:05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1.제 생각도 글쓴이님 생각과 동일합니다.



2.

`남기어진`에서 `지`는 보조동사 `지다`의 어간입니다.

`지`의 분석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르`는 동사 `무르다`의 어간입니다.

`무르` 뒤에 `이`는 접사가 아니라 어미입니다.

어간 `무르`와 `이`가 만나 활용이 된 형태입니다.

`무르이 > 물리`로 형태가 변하였고,

음운의 불규칙 활용 중 `르` 불규칙의 적용을 받았습니다.



  • 질문등록자 2022.05.11
    또 하나 배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