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도 일행직에 단기합격해 현직으로 일하고 있는 공무원입니다

오늘 근무가 끝나고 짬내서 풀어본 거예요..ㅋ

솔직하게 평가해보고 싶으니 참고하실분은 참고하시기 바람. 무시하셔도 괜찮고...

올해 1월달까지 에지인에서 합격자상담하고 그 이후론 공부를 접었다는 것도 참고하시고...

국어 : 최하

15분내에 95점 이상 받아내야 하는 난도.

그냥 주는 문제들밖에 없었음. 한자문제도 거저주는 문제.

영어 : 최하~하

25분~30분내에 차분하게 풀면 95점 넘길 수 있는 난도. 그리고 90점만큼은 반드시 넘겨야 하는 난도이기도 함

일단 어휘랑 문법이 완전히 주는 문제들이었다는 점에서 거를 타선이 없음

독해만 착실히 읽었다면 고득점이 가능한 수준

본인같은 경우 움베르토에코나 라마크르 같은 내용은 대딩때 교양수업으로 배웠던 기억이 있어서 진짜 보자마자 그냥 읽고 답 고름.

한국사 : 최하

7분컷. 늦어도 8분안에 95점 받아내야 하는 난도.

한국사에서 90 못 넘겼다면 진짜 공부안한거고, 공부해서 받은 점수가 70이하라면 솔직히 공시할지를 고민해야함.

행법 : 중~상

기출지문만 달달외우면서 편법으로 단편적 지식만 외운 사람은 나가리 되었을 난도.

그리고 정석적으로 기본에 충실하게 체계적으로 공부해왔다면 1문제 실수로 95점 맞을 수 있는 난도. 일단 90점이상은 확실히 가능함.

이렇게 극명하게 나뉘는 이유는 공부를 대충 해서 그런 거임. 생소한 판례도 있었고 지문의 길이도 길었지만 잘 읽어보면 이미 다 공부했던 내용 그대로 나온 거임. 말만 좀 바꿔서 냈을 뿐. 

행학 : 중

무난함. 킬링 문제가 1~2문제 정도밖에 없는데 구석구석 꼼꼼하게 다 기본서를 체계적으로 봐왔다면 맞출 수 있었고,

안그래도 못해도85점 정도로 끝났을 난도.

시간재고 전과목 풀어본 결과

100 90 100 95 85 받음. 공통은 진짜 거저주는 것들이었고 전공은 충실하게 공부했다면 고득점 가능한 수준.

암기를 손 놓은지 반년이 되었음에도 국어와 한국사가 풀렸다는것은 그만큼 얼마나 단기에 빡세게 실력을 끌어올려놓느냐가 공시에서 중요하다는 거임.

행법은 원래 법이 전공이기도 하고. 행학은 솔직히 좀 가물가물했음..

아참 시간은 11분 남긴 했었는데, 영어독해풀다가 중간에 중앙청 상황실장한테 전화오는 바람에 타이머가 멈춰서 정확히 잰 시간이 아님.

결론적으로, 작년 지방직과 비등하거나 더 쉬운 수준이었음.

최종적으로 전국 일행 합격선은 465점~470점대로 예상함. (물론 이건 그냥 내 뇌피셜. 정원선발 인원 등과 응시율 등도 다 확인해야 하지만 귀찮)

평균 93점~94점대 정도. 94~96 사이로 받으면 아마 0.3~0.7배수 사이에 걸려서 무난하게 최종합격까지 갈 거임.

90~93점 정도 받으면 0.8배수 내지 1.2배수에 걸려서 아마 똥줄 탈 거임.

지금 현시점 공단기 전국일행 컷은 낮게 잡혀있긴 한데, 2주쯤 지나면서 컷 폭등할 겁니다

배수평가가 저런건 쉬운 난도였기 때문에 이 점수대에 고수들이 대거 몰려있다고 보면 됨

이번 시험 국영한은 변별력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요

이거 3과목 풀고 70점대 받았다고 뭔가 희망찬 판단을 해볼 잣대가 전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론 부족해요

잘해야 됩니다

그러려면 스스로를 다시금 돌이켜보세요

암튼 장황해지니 이만 줄입니다..

저도 말해놓은게 있어서.. 민망하네요

다들 진짜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수험생답게 공부하세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