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제를 풀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요. '살짝곰보'와 합성어의 구성 방식이 같은 걸로 '딱딱새'가 답인데요 선지중에 '얼룩소'도 있어요 근데 '얼룩소'는부사가 아닌 부사어간이 결합돼서 틀린거래요 부사어간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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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채택 02019-11-20 21:12
반갑습니다.
부사 어간이란 표현은 없습니다. 어간과 어미는 용언에만 쓰이는 개념입니다. 부사는 어근에 포함되므로 '부사 어근'의 오타인 듯합니다. 국립국어원(표준국어대사전 기준)에서는 '얼룩+소'는 '명사+명사'의 구조로 일반적인 단어 배열법과 일치하는 통사적 합성어로 봅니다. 그런데 학교문법에서는 '얼룩얼룩'이라는 부사에서 온 것으로 ‘부사(얼룩)+소(명사)’이 구성으로 비통사적 합성어로 보기도 합니다. 이것은 형태소 분석이 문법적 이론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설을 덧붙이면 부사는 어근(=실질형태소)입니다. 살짝(부사)+곰보(명사)--> 부사는 뒤에 용언을 수식해야 하는데, 명사가 왔으므로 문법적 규칙에 맞지 않게 결합한 비통사적 합성어입니다. '딱딱(부사)+새(명사)'의 구성이므로 '살짝곰보'와 같은 구성입니다. '얼룩(명사)+소(명사)'의 구성으로 된 통사적 합성어입니다. -덮밥: 덮(용언의 어간)+밥(명사)=용언의 어간 뒤에 연결어미가 없으므로 비통사적 합성어. -살짝곰보: 살짝(부사) + 곰보(명사)=비통사적 합성어 -얼룩소: 얼룩(명사) + 소(명사): 명사와 명사가 결합한 통사적 합성어 -섞어찌개: 섞(용언의 어간)+어(연결어미)+찌개(명사)=용언의 어간 뒤에 연결어미가 있으므로 통사적 합성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