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간 `알` + 명사형 전성어미 `ㅁ` > `앎`
이건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강의에서 교수님이
어간 `알` + 명사 파생접미사일 때,
`알음`은 보편적으로 잘 만들어졌는데
`앎`은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시더라구요.
명사 파생접미사 `ㅁ`이 붙는 조건, `음`이 붙는 조건이 따로 있는 건가요?
혼자 추측하기로는 `ㅁ`은 어근에 받침이 없을 때, `음`은 있을 때 같기는 한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음` 이 붙는 것이 공시적 현상이고,
`-ㅁ`이 붙는 것이 통시적 현상입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선 학자마다 견해 차이가 너무 커요.
국립국어원도 명확하게 답변을 못 해서 단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대로
`어근에 받침이 없거나 혹은 어근 받침이 ㄹ받침일 때` 매개모음(으)가 사라져서 `ㅁ`만 붙는다고 설명하긴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매개모음 탈락 현상은 접미사가 아니라 어미와의 결합, 즉 활용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도 접미사에도 이것을 적용한 것이죠.
그러다보니 이견이 많기도 한데,
`알음`과 `앎` 자체가 서로 다른 뜻으로 오랫동안 쓰여져 온 터라
각각의 단어로 등재하며 `앎`을 통시적 현상으로 구분해 두었을 뿐입니다.
`삶` 역시 통시적 현상인 단어죠.
출제영역은 아닙니다. 이게 출제되면 그건 엄청난 논란이 있는 그런 문제죠.
알음과 앎이 서로 다른 단어이며 여기에 붙어있는 것이 전부 명.파.접 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넘어가시면
공무원수험용으론 딱 적합한 정도입니다.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열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