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 기본서를 보던 중 `문신들의 합좌기구인 도병마사에 대응되는 무신들의 합좌기구인 중방` 이라는 표현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도병마사는 행정적인 기능+군사적기능 동시에 수행하는 정무기구 아닌가요?
2. 또한 최충헌 집권기에 교정도감이 최고 집정부 구실을 하였고 도방을 부활시켜 신변을 경호하였다고하는데
그럼 이때 교정도감이 중방과 도병마사급의 정무기구라고 봐도 될까요?
3. 그리고 무신집권기에 정중부(중방)-경대승(도방)-이의민(중방)-최충헌(도방)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되면 도방은 중방과 대응하는 기구이므로 정무기구의 개념 아닌가요.....?...... 도방은 사병집단으로 알고있었는데 왜 중방과 도방이 대응되는 개념으로 쓰이고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ㅜ
즉, 중방,도방,도병마사,교정도감 이렇게 4가지의 기구의 개념이 혼동됩니다ㅜㅜ
4. 최충헌 집권시기에 이비,패좌의난 때문에 최충헌이 동경을 경주로 격하시켰다고 알고있습니다. 이미 문왕때 남경을 설치하여 삼경제도에서 동경을 빼고 남경,개경,서경으로 바꾼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럼 동경은 이름에만 `경`이 들어간 채 유지돼왔던 건가요??
5. 그리고 교정도감과 같이 도감이 붙은 것은 모두 상설기구가 아닌 임시기구로 보면 되는 것인가요??
초시생 구원부탁드려요.....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도병마사는 문신합좌기구이고 주로 국방문제를 담당하고, 중방은 무신합좌기구가 맞습니다. 하지만 무신정권때에는 고위문신들의 직책을 무신이 겸임하기도 했고 그래서 무신정권 초기에는 중방에서 정무,군사기능을 모두 담당했습니다. 이후 교정도감이 설치된 이후에는 모든권력이 교정도감에 집중되었다고 생각하세요. 다른기구들은 거의 이름뿐 실권은 모두 교정도감에게 있고 교정별감이 가장 큰 권력자입니다.
2.교정도감을 능가하거나 같은급의 기구는 없습니다. 교정도감이 국정전반의 모든일을 관장합니다.
3.도방은 사병집단이지만 모든 국정을 무신이 장악한 상태에서 공식적인 기구처럼 활용을 많이해서 그렇습니다.
4.중요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숙종때 남경개창도감이 설치되었다 정도만 알면됩니다.
5.도감은 임시기구이지만 무신집권때 예외적으로 교정도감이 상설화 되어 쓰인것입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무신정권 공부방법은
1.무신정권 권력자 순서를 외운다(정중부~임유무)
2.무신집권기에 일어난 난의 순서를 외운다.
3.최충헌-최우 때 내용을 집중해서 외운다.
4.이후 문화사와 연결시킨다.
5.기타사항을 추가해서 외운다.
파이팅 하시고 합격을 기원합니다.
1) 도병마사는 국방문제를 주로 담당했으며, 국정 전반에 걸친 중요 사항을 담당하는 기구로 바뀐 것은 고려후기 도평의사사로 개편된 이후입니다.
그리고 도병마사는 문신들의 합좌기구가 맞습니다. 재신과 추밀이 모여서 회의체로 운영했으니까요.
2) 교정도감이 최고 집정부의 구실을 했습니다.
3) 최충헌(도방)이 틀렸습니다. 최충헌(교정도감)입니다. 최충헌이 부활시킨 도방은 그냥 사병집단으로서 신변경호기관이에요. 물론 도방도 최충헌의 사병집단이니 권력이야 막강하겠지만 정치기구화된 것은 아닙니다. 그건 교정도감이죠.
4) 문왕이 아니고 문종입니다. 그리고 문종때 남경을 설치하긴 했으나 곧 폐지했었구요. 개경, 서경, 남경의 3경제로 개편된건 숙종 때 김위제의 건의로 남경개창도감이 설치된 이후입니다.
5) 네. 임시기구를 도감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전체적으로 질문내용을 보아 공부의 핀트를 잘못 잡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고민하지 않아도 될 부분에서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단편적이고 단순한 지식 공부보다는 큰 체계를 잡고 학습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사 강사님과도 많이 상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