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책을 나를 줬다`에서 `를`을
학교문법에서 목적격 조사의 보조사적 용법이라는데
그러면 학교문법에서는 `책을`과 `나를`을 다 목적어로 보는 건가요?
책을>목적어
나를>부사어
입니다.
동사 `주다`의 대상은 물건이지 사람이 아니거든요.
물건을 주는 것이고, 사람은 건네받는 객체일 뿐이죠.
왜냐면 `주다`는 세자리 서술어로써
`-가 -에게 -를 주다` 이렇게 쓰는 문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문장에서 `나를`의 `-를`은
`강조`의 의미를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학교문법상으론 목적격조사의 보조사적 용법으로 일괄처리하지만, 강조의 보조사 을/를 이라는 견해도 있어요.
나를 은 부사어로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