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3살인데 계속 일하다가 작년에 일 그만두고 공시 시작하면서
벌어둔 돈 까먹으면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가 너무 컸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과외 등 알바하면서 30대에 들어설때까지 정말 단 한번도 일을 해보지 않은 적이 없는터라
최대한 아끼고 아껴도 보험비며 이런저런 곳에 들어가는 돈이 70만원은 되는데
한번에 합격하지 못해서 장기전이 되면 돈이 얼마나 들려나 하루에도 몇번씩 계산기 돌려가면서
한숨이 끊이지 않더라구요...
저도 공시 준비 전에는 따로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었지만
공시 결심 후에는 부모님집으로 들어와서 생활하는터라 그쪽으로는 부담이 덜했지만
그래도 나이가 먹을만큼 먹었기 때문에 걱정이 너무 컸습니다
결국 몇주동안 고민하다가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학원에서 하루에 3시간 정도 일하는 자리를
면접보고 출근하기로 결정했었는데 그냥 솔직히 돈을 벌면서 단기간 안에 합격할 자신이 없어서
트레이닝 하루 나갔다가 죄송하다고 거절하고 공부에만 집중해서 7개월만에 합격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더 장기전으로 계획하고 계신다면 주말 알바와 병행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년 안에 합격하고 싶으시다는 계획이시라면
남들보다 더 노력하셔야만 가능할 것 같아요.
모아두신 돈이 간당간당하다면 어떻게든 돈을 충당하셔야 하는데
부모님께서 혹시 자금적으로 도와주실 여유가 된다면 일단 받으시고
빨리 합격하셔서 추후에 갚아나가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도 자식이 장수생이 되는 것보다는 하루빨리 합격해서
자금을 회수하시는게 더 뿌듯하지 않을까요?
내년 2월 까지는 하셔더 될듯 합니다.
저도 다니는 직장 12월에는 사직 예정 이거든요.
먼저 ㅍ댓글 단분말씀대로 시험 2달전에 그만두심 될듯해요.
19년 교행9급 공채 22살 반년컷(수능x,내신8~9등급)
주말에만 하는거면 운동겸 돈벌겸 좋은것 같아요! :)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지막 2달 전에만 알바를 그만두시면 돼요.
그리고 마음 불편한 부분에 대해선, 물론 본인 마음먹기 나름이겠지만
지금 당장 벌이가 없어서 용돈을 받는건 자식으로선 당연한 거에요... 벌이가 있어야 용돈도 드리고 하죠 ㅎㅎ
그 벌이를 위해서 지금 공부에 매진하는 거니까, 당장 내일 합격할 수 있는게 아닌 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스트레스 받을 것도, 불편해할 것도 없습니다.
빠르게 붙고 효도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다가 수험기간이 길어지는게 최악의 시나리오일테니까요.
저는 7월부터 공무원 준비한 초시생입니다.
일주일에 하루 씩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문제 없다고 봐요. 저는 주말 하루만 10시간으로 알바해서 듣고 싶은 특강도 구매하고 가끔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 미안한 맛있는것도 사먹고 스트레스 풀기도 해요.
주중에 강의 듣고 복습하고 주말 하루를 이용해 일주일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남은 하루를 알바 하는게 괜찮아요.
다만 , 내년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공부에 전념하는게 좋을것에요, 그때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 집중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