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낮아지고 피해의식 생기는데 멘탈관리 방법 좀..(우울함주의)
2021.08.17 비공개 조회 2,994

최근 몇달간 가족, 친구들한테 무시당하고 있다는 피해망상 때문에 너무 우울하고 집중이 안돼서 죽겠어요...


공시 시작하면서 그나마 있던 친구관계 마저 다 끊길까봐 너무 불안해서

스카 퇴첵하고 집에서 피씨카톡으로 간간히 안부 묻는 정도로 연락하고 그랬거든요 (그냥 잘 지내냐 언제 한번 보자 하는 ㅇㄱㄹ약속)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지 짧은 대화 몇 마디가 괜히 띠꺼워 보이고 날 무시하나? 손절각 재는건가? 하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 불안해요

위험하다 싶어서 연락 수단은 다 차단했습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건 가족들이 저를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너무 듭니다

그냥 평범한 대화인데도 저혼자 괜히 이거 나 무시해서 하는 말 아냐? 하는 생각이 훅 들어서 우울해 미치겠습니다

순전히 제 자격지심이고 피해의식인건 알지만 원래는 우중충했던 집안 분위기가 갑자기 화기애애해진게 제가 집에 없어서 그런 것 같고 제가 저희 집안의 큰 짐인 것 같고 그냥 너무 부끄러워서 도망가고 싶고 숨어버리고 싶어요


원래도 정신건강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고 평소에도 우울감이 자주 드는 편이었는데

하루종일 적막한 곳에 있으니까 제 생각이나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그런건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걱정이에요

오히려 공시 시작할 때는 정신도 맑고 집중도 잘 됐는데 기간이 길어져서 그런지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눈물만 자꾸 나고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겨우 주변 사람들 시선에 대한 걱정 때문에 힘든게 너무 한심하고 쪽팔리기도 하고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가족들이랑도 대화를 전혀 하면 안되는걸까요?

이대로 고립될까봐 너무 무서워요

정신과라도 다녀봐야되는걸까요?

댓글 /1000
답변 5개
min*****님의 답변입니다.
평민 채택 19 2021-08-17 01:11

공부는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수험기간중에 이 공부를 왜했을까..다시 돌아가서 선택할 수 있다면 안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합격하긴 했지만요..

저도 친구들한테 잡담이나 일상대화 카톡오는거 싫어서 올해 1월1일부로 단톡방 나왔었습니다. 카톡 줄이신 것은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저는 2가지 정도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 두가지 측면으로요. 첫번째는 매일 산책 혹은 가벼운 운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경험상 몸 컨디션 뿐만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도 도움이 되고 매일 refresh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는 공부는 힘든 일이라는 것을 상기하시고 가족들에게 식사할때 정도는 가볍게 대화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하고 그게 가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는 것은 본인을 더 힘들게 합니다. 공부가 안되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공부가 길어져서 힘든 마음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이야기해보세요. 마음을 가볍게하고 공부에만 집중해야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의 약한 부분,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가볍게 말함으로써 몸밖으로 뱉어내세요.

사람마다 상황이 달라서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기분나쁠 수 있는 점 염려가 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시험에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답변등록자 2021.08.17
    아 그리고 우중충한 가족이 화목해진 것처럼 보인 이유는 질문자님 상황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전보다 어려워진 상황에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편해보이고 좋아보이는 것이죠. 혹시나 가족분들이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느낌이 아니라 말로 표현을 했을겁니다. 느낌은 글쓴분의 왜곡된 감정일 가능성이 크니 가족들을 나쁘게 생각하시지 말고 각박한 세상의 최후의 내편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수험기간의 힘든 감정을 편하게 이야기할수가 있는 대상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족은 나의 안식처가 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13개월 합격자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19 2021-08-17 08:21
합격자

음... 생각보다 많이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많으신 것 같아요.


너무 힘들고 안좋은 생각이 자꾸 든다면 정신과 치료와 함께 운동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정신과 치료는 이상한 사람들이 하눈 것이 아닙니다.


현대인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치료와 운동이 병행된다면 맑은 정신과 건강한 체력으로 공시도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1656 2021-08-17 01:28

몸과 정신이 힘들땐 힐링이 필요하더라구요!

잠시 무거운 마음 내려 놓의시고

바깥 활동 해보는건 어떠신가요?ㅎㅎ

혼자서 카페도 가보고 공원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어보고 하면서

잠시 쉬어주는걸 권합니다!

ariari님의 답변입니다.
영웅 채택 151 2021-08-17 01:10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요즘 날씨가 좋으니까 공부하다가 중간중간에 바람도 쐴겸 바깥으로 외출을 좀 해보세요

계속 방에서 공부하다보면 안으로 점점 더 고립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걱정하시는 인간관계는, 어차피 공시 준비 과정에서 허무하게 끊어져 나갈 관계라면

살면서 어떤 식으로든 틀어지고 깨질 법한 얕은 관계에요, 그런 것에 너무 신경쓰시다보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어요,

지금 내가 당장 하고 싶은 것,

해야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의 순위를 노트에 한번 적어보시는게 어떨까요?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660 2021-08-17 00:56

이렇게 지금 힘든건 본인에게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마음이 커서 그런것 같아요!

본인에게 합격의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거나

합격해서 주변사람들에게 부러움과 칭찬을

본인에게 안겨주고싶다거나 등등...

본인을 너무 사랑해서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게 많은거지요ㅎㅎ 그마음이 너무 예쁜것 같지 않나요?ㅎ

비록 지금 당장에 원하는걸 안겨주지는 못하지만

지금처럼 본인을 사랑하는 마음만 잊지않는다면

꼭 원하시는걸 얻을수있을거라 믿어요!

그러니 힘드시겠지만 나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리 같이 힘내봐요!

내가 원하는 모든것은 안겨줄수있는 그날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