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위주이야기만하는친구
2021.07.11 비공개 조회 885 내공 50

제가 요번에 두곳중 하나 지역고민하다 떨어졌어요 ㅠ

그런데 다른곳봤으면 붙었을 성적이라 먼저 공무원된 친구한테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위로를 바란건데 그친구는 자기도 그런적있다며 그거됬으면 진작에 붙었을거라그러고

붙었을거라는거 예전에 친구는 그지역이 과락이라 그렇게말했던거였거든요


요번에 평균이 높아졌다며 제가 하소연하자 지 전공도 평균이 높아졌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예전에 붙었으면서 굳이 저렇게 말해야되나했어요.. 같은 공시생이면 모를까


그리고 군무원시험남아서 육군은 그래도 부대가 많으니 집근처다닐수있지않을까하고 제가 넌시시말해봤거든요

그러니 뭔소리냐고 군무원이니까 오지로 발령나지않겠냐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성적순으로 희망사항가는거 아니냐그랬지만 그건 모르는 일이라 그러고..

공무원되서 힘든얘기만 저한테 토로하더라구요

전 공시생이라 공무원만되면 소원이없겠다싶은데

예전엔 다른사람말도 잘 경청해주던친구인데

왜이렇게꺼지 변한건지 모르겠네요

가끔씩 지주장만 옳은듯이 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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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개
Dak님의 답변입니다.
초인 채택 178 2021-07-11 12:07

아...진짜 공감되네요...

친구한테 하소연했는데 자기말만 맞고 내말은 다 틀린것 처럼 부정하고...

그리고 제가 말하면 뭔가 묘하게 핀트 벗어나게 대답하다가 결국 끝에는 자기자랑하고ㅡ.ㅡ

솔직히 그때는 친구가 정말 미웠어요..

대학도 저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갔었는데 대학이 멀고 교통이 불편하고 어쩌구 저쩌구~~ 자기 힘든것만 이야기 하고 너는 대학 가까워서 좋겠다 이러는데

결국 끝에는 제가 나온 대학 무시하고 자기 대학만 올려치기 했어요..

정말 그때는 손절까지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같이 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죠...

그래도 같이 공부할때는 서로 조심스러워서 점수같은것도 안물어보고 그냥 서로 응원만 했어요.

그때는 마냥 좋았죠..같이 공무원 되면 일끝나고 여기저기 놀러다니자, 서로 모르는게 힘든거 있으면 도와주자 이러면서 미래도 계획했구요..

근데 그러다가 그 친구가 먼저 합격했는데 일하기 힘들다는 둥 자기 선배가 자기 무시한다는 둥 정말 자기자랑을 위장한 하소연을 했어요.

그때 저는 공부하느라 너무 힘들고 공무원되고 싶기도 하고 정말 부러웠는데......

`그래도 너는 아무걱정 없이 공부만 하니까 스트레스 받을 걱정은 없어서 부럽다` 라고 말하는거 보고 정말 화나서 손절했어요.

그 뒤로 공부열심히 하다가 합격을 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그 친구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면직했더라구요!

솔직히 신나하면 안되는데 신나더라고요..그러면서 좀 미안하기도 했어요..

진짜 나한테 말했던게 힘들어서 그런거였구나...내가 그때는 너무 예민하게 군거 아닐까..이런생각들이요..

위치가 달라지고 서로 바라보는게 다르다 보니 말이 잘 안통할수도 있어요.

그래서 질문자님도 그 친구가 너무 화나고 밉겠지만 합격하시면 또 말이 잘 통할수 있어요.

이상하게 공무원이 되면 시험을 준비했던 노력을 다 까먹고 그냥 그때가 좋았지 이러면서 미화가 되더라고요?

그 친구도 자기입장에서는 진짜 그렇게 생각해서 말한거 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 당장 그친구랑 손절해라 이런말보다는 그냥 약간 거리를 두는게 좋을거 같아요.

손절하니까 아쉽고 그립고 그런데 또 먼저 말걸기는 좀 그렇고...

그래서 질문자님은 좀 기다리시고 거리를 두다가 나중에 합격하고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저처럼 친구하나 잃지 마세요....ㅎ




  • 질문등록자 2021.07.11
    맞으신말같아여.. 입장이 너무 달라 이해할수없었나봐요 ㅠㅠ나쁜의도가 아니였던거깉아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593 2021-07-11 08:51
지식서포터즈

동상이몽이고 서로간에 보는 시선이 달라진거죠.공무원인 친구는 공무원이 되어서 본인의 경험과 업무에 대한 고충만 보이는거고 다른건에 무관심해지는거겠죠.힘드시겠어요.ㅠㅠ 격려와 위로의 한마디가 힘을 내게해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