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 중의성 등 문제풀이 관련해 질문 있습니다.
2019.11.30 비공개 조회 1,016
안녕하십니까?  

1. 중의성관련 문제로 지문이
'오늘같이 흐리지 않은 날이면, 한라산의 정상이 보인다.'가 중의성이 있다고 하는데
어느 부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 의미변화 문제로 지문이 '마마는 옛날에 임금이나 그 가족들에 대한 높임말로 사용되었으나, 후대에 천연두라는 질병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다'인데 저는 의미변화로 보았는데 해설에 의미확대라고만 되어있어 왜 그러한지 궁금합니다.

3. 사동법 문제로 '다음 중 밑줄 친 사동사의 의미가 간접적인 것은?'
1) 할머니께서 눈이 어두우셔서 아이들에게 옷을 잘못 입히셨다.
2) 왜 아이들에게 그런 책을 읽히십니까?
3) 나는 팔을 다친 형에게 구두를 신겨 주었다.
4) 내일 새벽에 나를 좀 깨워라.
우선 저는 문제가 간접사동이니깐 통사적 사동인 '-게 하다'를 찾으려고 했는데
모든 지문이 접사가 붙은 파생적 사동이어서 당황했고, 생각해보니 간접+직접이니깐 접사도 붙을 수 있겠구나 깨닫게 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접사를 빼고 주동형으로 만들어볼까 했는데 그 역시 잘 안되고, 어떻게 접근해 풀어야할지 가장 막막했던, 왜 2번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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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 채택 0 2019-11-30 02:21
 반갑습니다.

1. 오늘같이 흐리지 않은 날이면 산 정상이 보인다.
  '오늘같이'는 부사어인데, 이 부사어가 수식하는 것이 '흐리지'인지, '흐리지 않은'인지 명확하지 않아서 중의적 표현입니다. 즉  '오늘같이 흐리지=오늘같이 흐린 날  / 오늘같이 흐르지 않은=오늘같이 맑은'이 됩니다.
2. 의미 확대는 기존의 의미에 의미가 추가된 것입니다.  '마마'는 임금의 높임말로도 쓰이면서, 천연두를 높여서 이르는 말로도 쓰인 것이므로 확대입니다.
3.
1) 할머니께서 눈이 어두우셔서 아이들에게 옷을 잘못 입히셨다. -- '눈이 어두워서'라고 제한을 했으므로 간접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옷을 입힐 때 잘못 입힌다는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왜 아이들에게 그런 책을 읽히십니까? --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이므로 아이들에게 읽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간접 사동입니다.
3) 나는 팔을 다친 형에게 구두를 신겨 주었다.  --역시나 팡을 다쳤다는 제한을 했으므로 구두를 신긴 것은 직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내일 새벽에 나를 좀 깨워라. -- 역시 잠을 자는 사람을 깨워달라는 부탁이므로 직접입니다. ^^
항상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