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험에 붙을지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부하는 건 쉽지 않아요.
하지만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가 없고 또 오히려 그게 더 불안하니 억지로나마 공부하게 되는데요.
저는 합격자 5, 60% 선에서 발표일을 기다렸는데 그것도 불안해서 합격이 확정될 때까지 하던 대로 공부했습니다.
워낙 많이 떨어지다 보니 사실 내가 시험을 친 건지 안 친 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해서 마치 습관대로 당시는 그래도 가벼운 마음을 가지려고 애쓰며 문풀 위주로 다시 개념 정리를 했는데요.
미련하게도 면접을 보고 비로소 홀가분한 마음을 찾으며 책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시험에 떨어지면 여태 해오던 내 공부가 무의미한 게 아닌가 하고 허탈한데요.
또한 계속 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내가 선택한 이상 뒤가 없다고 생각하고 될 때까지 한 거죠.
포기할 때는 임용되고 난 뒤에 해도 늦지 않다는 걸 알았어요.
일단 성공한 경험 하나를 얻었으니 다른 걸 하더라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가진 거죠.
그래서 시험을 치고 제가 미련이 넘치도록 합격 발표일에도 또 면접을 볼 때까지 그저 습관대로 공부한 거예요.
제가 드리는 말씀에서 지나치다 싶으면 본인의 생각대로 가려서 하시면 될 거예요.
정답은 없습니다.
공부는 하지 않더라도 체력 단련을 해도 좋고요.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지는 것만 해도 커다란 성과입니다.
영어 단어나..독해를 공부해 보는건 어떨까요? 기회가 된다면 토익도 다시 쳐 보는것도 좋을꺼 같구요.
저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기는 그래서 한능검 시험 준비 할려고요...
한국사 공부도 좀 되는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