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왕
2021.05.28 rnl***** 조회 790 내공 500

이제 막 한국사 기본이론 1회독을 끝낸 초시생입니다. 2회독을 하면서 이번 국가직 문제 중 해당하는 문제를 풀어볼려고 1번문제를 보는 순간 아찔해졌습니다.


고구려 유리왕에 대해 묻는 문제인데 시조는 아직 국어 진도를 나가지 않아 모른다 쳐도 저는 고구려 왕 중 유리왕에 업적에 대해여 배운 기억이 없습니다;;


현재 신형철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 중인데 왕의 업적파트에서 유리왕을 들은기억이 없습니다... 혹시 심화파트에 있나 했지만 심화파트는 경제와 문화파트라 업적은 언급 없을 것 같은고 책에도 제가 못 찾는건지 보이질 않네요... 혹시 신형철교수님 강의 들으신 분 중 유리왕의 시조와 함께 업적을 언제 언급하셨는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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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7개
푸른하늘님의 답변입니다.
초인 채택 406 2021-05-29 11:39
지식서포터즈

유리왕은 황조가와 많은 연관이있습니다


「황조가(黃鳥歌)」

(유리명왕(瑠璃明王, 재위 기원전 19~기원 18) 3년(기원전 17년)) 겨울 10월에 왕비 송씨(松氏)가 죽었다. 왕이 다시 두 여인에게 장가들어 후실로 삼았다. 하나는 화희(禾姬)라고 하는데 골천(?川) 사람의 딸이었고, 또 하나는 치희(稚姬)라 하는데 한인(漢人)의 딸이었다. 두 여인이 총애를 다투어 서로 화목하지 않으므로 왕은 양곡(?谷)에 동?서 2궁을 지어 그들을 각기 두었다.

이후 왕이 기산(箕山)으로 사냥을 나가 7일 동안 돌아오지 않았는데 두 여자가 다투었다. 화희가 치희에게 “너는 한인(漢人) 집의 비첩(婢妾)에 불과한데, 어찌해서 무례함이 심한가?”라고 욕하였다. 치희가 부끄럽고 분하여 도망쳐 돌아갔다. 왕이 그 말을 듣고 말을 채찍질하여 이를 따라갔으나 치희는 화가 나서 돌아오지 않았다. 왕이 일찍이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꾀꼬리[黃鳥]가 날아와 모여드는 것을 보고, 이에 감상에 젖어 노래하였다. “훨훨 나는 꾀꼬리는 암수가 서로 의지하는데, 외로운 이내 몸은 누구와 함께 돌아갈 것인가?”

『삼국사기』권13, 「고구려본기」1 유리명왕 3년


이번해 한국사 1번문제와 같이 보시면 쉽습니다


신형철 교수님도 언젠지는 확실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심화강의인가 이론강의하실때 시조를 읊으시면서 황조가에대해서 기억나게 해주신 부분은 확실히 잇습니다


아마 수엄도중에 교수님께서 장난스럽게 읊으시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사실 황조가는 국어 문제에 많이 활용되었는데 이렇게 한국사에서도 나오게됬네요

해피바이러스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2172 2021-05-29 13:20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문제들도 1~2문제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문제도 단순하게 출제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를 합해서 물어 보는 경향이 있네요.

차근히 두루 섭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님의 꿈을 위해서 화이팅하세요.

9급 공무원님의 답변입니다.
초수 채택 9 2021-05-29 11:36

강의 초반부에 바로 나와요


훨훨나는 저꾀꼬리

암수서로 정다운데

외로울사 이내맘은

뉘와함께 돌아갈꼬


신형철쌤 특유의 톤으로 읊어 주십니다


하지만 유리왕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업적 그거 하나거든요 졸본에서 국내성으로 천도

또 나올것 같지도 않고요

  • 답변등록자 2021.05.29
    기본이론강의 입니다
9급일행easy님의 답변입니다.
고수 채택 17 2021-05-29 09:19
합격자

황조가 읊으시면서 말씀해요


아래 답변자님 말씀대로 특유의 억양으로 하셔서 한 번 듣고 지금도 멤돌아요

-저어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다운데-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593 2021-05-29 08:48
지식서포터즈

신형철쌤 강의중에 유리왕에 대한 업적이나 활동을 언급하신적은 없었던것같고요.다른쌤강의도 마찬가지일겁니다.이번 국가직 한국사 유리왕문제는 특이한케이스라고 볼수있습니다.당연히 국어 고전문학을 심도있게 학습했다면 보다 쉽게 유리왕이라는걸 알고 소거해서 풀수있었을텐데 해당 시조를 몰랐다면 난이도 `상`문제겠죠.ㅠㅠ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3666 2021-05-29 08:36
지식서포터즈

신형철 샘이 그 특유의 능걸 걸림으로 시조를 읊은 기억이 납니다..

leucemia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455 2021-05-29 00:36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안녕하세요.

기록물이란 게 모두 남겨진 게 아니라 오래 전의 인물일수록 자료가 적은 게 현실이에요.

교재에서 유리왕을 딱히 언급할 때는 국어 시간 황조가 정도일 거예요.


개인적으로 주몽 드라마를 몇 번 보면서도 유리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어서 수백 시간을 들였건만 한 문제조차 맞히지 못할 듯해요.

국어와 한국사는 필수 과목이고 내년은 다른 과목도 다 그렇기에 국어와 한국사가 유리왕의 경우처럼 서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유리왕은 생소하더라도 뜬금 없이 시조가 나와서 그 인물에 대해 맞거나 다른 걸 묻는 지문도 간혹 나오니 유리왕 외에도 패턴을 익히시면 100점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 문제가 아마도 서얼 출신의 학자 관련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