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학원도 등록했다가 그만두고 집에서 쉬엄쉬엄 공부하는둥 마는둥 책만 깔짝깔짝 파다가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했습니다

몇년 전 대학 갈때 정시생이었는데도 진득이 앉아서 공부하는 타입이 아니었어서, 공부습관 잡는게 진짜 힘들었네요ㅠㅠㅠ 그와중에 3월에 갑자기 입원하게 돼서 수술하고, 거의 한달을 병원에서 보내다가 회복 애매하게 된 상태로 시험까지 보고 나왔습니다 수술 후에 오래 한자세로 앉아 있는게 힘들어서 2주전부터 하루에 2시간씩 앉아있는 연습해서 결국 시험까지 무사히 보고 나왔어요!

아무튼 작년에 지방직은 시험삼아 한번 봤었고(85/65/65/45/55) 이번에 처음 제대로 본 시험입니다

국어 80 영어 80 한국사 65 행정학 55 사회 60

작년에 아무것도 모르고 본 시험에 비하면 별로 오르지도 않았고, 아직 많이 부족한 점수지만 제 안일했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늦게 시작한 덕에 아직 선택과목은 간신히 1회독만 끝내놓은 상황인데 1회독이라도 더 해보면 지방직에는 점수가 오를수 있을런지ㅠㅠㅠ 국어랑 한국사는 아예 몰라서 틀리기보다는 헷갈려서 틀린 문제가 많아 더 아쉬웠지만, 실수도 실력인 만큼 실수는 더 확실히 잡고 넘어가야겠어요!

이번에 시험보신 분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작년 지방직에는 시험보는 중에, 그리고 시험 끝나고 나가기 전까지 계속 시끄럽게 하는 분이 있어서 그부분도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사소한 거슬리는 일도 전혀 없이 다들 조용히 시험보는 분위기여서 너무 좋았습니당ㅎㅎ

선택과목에 집중을 더 하고 한국사와 국어 점수 좀 더 보완한다면 올해는 합격이 가능할까요..? 영어는 독해문제는 하나도 안 틀리고, 문법이 약해 문법은 거의 찍는 수준이라서 여기서 더 올릴 자신이 없어용...(작년 커트라인이 320점이었나 330점대였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