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키우느라 낮에는 시간이없어서 신랑퇴근할때 스터디 카페 가거든요 7,8시쯤 가서 신랑 출근하는 아침 6~7시쯤 옵니다.
밥차려주고 애 학교보내고 케어하는건 비몽사몽간에 해도 무방한데 공부할때는 장시간 집중하고 싶어서 밤낮을 바꾸니 얼굴에 벌집처럼 뭔가 일어나고. 컨디션은 사실 말이 아니죠. 8시30분에 등교해서 1시쯤 아이가오거든요
그때 잠깐 자고 간식주고 학원에 2시에가서 3시반에오는데 그때 잠깐자고 밥차리고 저녁하고 집안일하고 요즘 일상입니다.
근데 무지하게 친하게 지내는 엄마가 있었어요. 시도때도 가리지않고 오지만 5년동안 친하게지냈고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을때마다 제가 고민들어주고 잘해줬는데 친정언니보다 낫다고까지했어요.
얼마전 제 생일에 선물을 갖고 오더니 하는말이
"나 솔직히 언니 시험 떨어졌으면 좋겠어."
"왜?"
"밤새니까 얼굴도 넘 상했고 고생하잖아. 그리고 언니합격하면 아무때나 오고 싶을때 못오잖아"
제가 어이가 없어서 말을 못했어요. 당황해서
근데 거기다가 더 보태더라구요
" 만약 떨어지면 다시는 시험 보지말구. 난 언니가 이렇게 고생하는거 싫어 ."
기분이 얼마나 며칠동안 상하는지. 친정에서 김치 반찬 갖고 오면 나눠주고. 본인 친정엄마 가게 오픈했다고해서 얼마전 봉투에 십만원도 주고 그랬어요
근데 언젠가부터 제가 주는걸 당연히 여기고 툭하면 전화와서 햇반있냐 애들먹일국있냐 파, 감자 있냐 등 별 시덥지 않은것 까지 다 부탁하고.
옆동 살아서 자주 마주쳐서 쌩까고 살기엔 너무 불편하고.
새삼 느꼈네요. 나 잘되길 바라는 사람 부모 남편밖에 없다는걸. 근데 속으로 떨어지길 바라는건 사람인지라 이해해요. 밤새서 잠도 못자고 빌빌거리고 수액까지 맞고온 사람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죠?
자기아들은 5학년인데 학원가기싫다고 하면 도끼는 뜨고 장난아니게 혼내거든요. 자식 힘들고 안쓰러우면 본인자식이나 공부하지 말라고하지.
시험 코앞에 있는 사람한테 정말 재수없게 뭔지.
기분 나쁘다고 표현도 안했어요. 감정소모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거리두려구요.
사람은 아무리 가까워도. 거리, 거리를 두어야하나봐요. 아름다운? 거리를..
그리고 인연 끊어야겠죠?
진심으로 진짜 어릴 땐 모르다가 커가면서 느낀 건데 진짜 날 위해주는 사람은 가족밖에 없어요 진짜로
사실은 그냥 잘 되는 게 보기 싫어서 떨어졌음 좋겠으면서 저렇게 구구절절 이유 붙이는 거 그냥 웃길 따름 참내!!!!
만약ㅋㅋㅋㅋㅋ 떨어지면 다시 보지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할 소리인가? 갑자기 여기서 화가 막 나네;;;
그냥 진짜 자긴 이런데 작성자님은 붙으셔서 공무원 되는 게 보기 싫은 거 같아요;;;;
거기에다가 무슨 맡겨놓은 것도 아니고 여기가 무슨 창고인줄 아나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안다더니 참나...
꼭꼭 이번에 붙으셔서 아주 콧대를 납작하게 해주자고요ㅡㅡ!!!!!!
인연은 끊기엔 너무 가깝게 사시는 거 같으니 그냥 만날 접점을 최대한 피하시고 어쩌다 만나면 웃으며 잘 지냈니? 미안하다 시험 붙어버려서^^ 그래서 바빠서 연락 못했어 ^^ 너 말이 맞나보당 ㅎㅎ 바쁘니까 하지 말골~ 하지만 어떻게 붙었는뎅 그지~? ㅎㅎ 공무원 삶 피곤하당 ㅠ0ㅠ 그래두 좋네ㅎㅎ
하고 쓱 지나가세요 흥!!! 화이팅입나다!!!!!!!!!!!!!
언니 시험 합격하면 내가 더이상 언니한테 빌붙을수가 없잖아.
나챙겨 주는 언니가 밤새 공부하고와서
나하고 놀아줄 시간이 없어 싫어
그냥 이렇게 매일 나랑 놀아주지
왜 공부는 한다고..흥.!
그냥 아무도 안만나고 사는게 제일 속편하고 건강에도 좋더라구요 ^^
자기자신은 집에서 애보고 아무것도 안하는데
작성자님은 공무원이라는 좋은 직장을 얻는다 생각하니 질투나서 자주 못논다는 핑계로 저주를 퍼부었나봐요;;;
무시하세요 그깟 인성을 가지고 살면 뭘 해도 안될거에요!!!
그런말 무시하고 당당하게 공부해서 합격해서 대놓고 말하세요! 그따구로 말하지말라고
헐랭 ㅠㅠㅠ
인성 무엇?
님을 위해 사람 거루는 좋은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하는게좋겠어요 그분하고 ..
밎힌년인데요?
꼭 그런사람들있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 , 감사하게 생각할줄 모르는
아무리 친하다고 여긴다고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습니다.
그 아줌마는 그 선을 아주 씨게 넘었어요. 남의 인생 책임져줄 것도 아니면서 개아리를 틀고 있네요.
그런 부류의 종자들은 무조건 절교가 답입니다.
어머... 저도 아이 키우며 공부하고 주변에 친하게 지내는 언니들 친구들 저 공부하는 거 알고는 놀러 오지도 않아요
저 공부 방해된다고요... 빈말이어도 꼭 합격하라고 얘기해줘야 힘이 나는데 떨어지기를 바란다니... 뭐 그런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이 ...
손절하시고 보란듯이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엄마이자 아내 공시생 여러분 홧팅입니다!!
님 합격하시면 그 분 질투 엄청날듯
시험 핑계 신랑 핑계 대시고 거리를 자꾸 두세유
응원의 의미로 진한 커피한잔 드리고 갑니다
그리고 사람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쳐내야할건 쳐내야됩니다
경험담입니다두세요.집으로 들이지도 마시고 바쁘다고 하시고.그런 사람은 친구가 아닙니다.
꼭 합격하시길 바라며
정말로 친하고 가까운사이라고 생각했으면
잠도 못자고 얼굴도 상하는 언니에게
시험떨어졌으면 좋겠다는 말 보다는
한번에 시험붙어서 더이상 고생 안했으면 좋겠다가 맞는 말 아닐까요..
몸상하고 얼굴상하고 고생하는걸 안다는식으로 말을 하면서 왜 떨어지라고 말하는걸까요 ㅋㅋ하 이해불가
내적으로 이미 뭔가 아니꼬운게 자리잡은거 같아요 상대방이
그리고 정말 인간관계에서 중요한게
고마움이 당연함이 되면 안되는거에요
뭐든지 당연한건 없는거고 누군가의 배려가 기본인건데
자연스럽게 마치 자기한테 주는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굴면 참 짜증나죠 ㅎ
저런사람들이 자기 잘못하나 말해주면 방방뛰면서 말을 왜그렇게 하냐 나는 뭐 참은거 없냐
딱 이런식... 에휴휴..
스트레스를 주는 관계는 정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훨씬 삶의 질이 올라가는게 느껴지실꺼에요ㅠㅠ..
거리를 둬서 그거에 서운하다는 상대방의 말에 받는 스트레스보다
괜찮은척 관계를 유지하는 그 스트레스가 더 크거든요
아이 돌보시면서 가정일 하시면서 공부하시는거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
꼭 붙어서 상대방 엿맥여주세요 ^,^ 화이팅~
답변 글 처음 달아봐요...저도 5살 아이키우면서 공시준비중인 주부라 공감이 가면서,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 알거든요.
혼자 몸이 아니니, 이런 상황, 저런 상황마다 공부 스케줄이 빠지다보면, 다시 또 펜 잡고, 다시 또 펜잡고,
아이 자는 시간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살림하면서 공부하고,
신랑이랑 다투는 날에는 더더 정신적으로 힘들고,
그래도 시간은 가더라고요. 나중에 웃을 수 있을 거야, 나중에 ,,,라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체력때문에 무너지는게 반복,
올해 두달 남은 시점에 생각이 많아집니다,
전 친한 친구에게도 시험 본다는 이야기는 안했고, 가족 밖에 몰라요.
아이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엄마들에게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지, 시험보다는 말은 안합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응원해주겠죠,,,
내 사람이라면 또 돌아서 내 곁에 남아 있더라고요. 힘든 상황에 더 진정한 친구를 가릴 수있다고 하잖아요.
조금만 힘내세요~^^
전 올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다가 또 아이 어린이집 적응기간때문에 3월 한달이 그렇게 지나버리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공부합니다.
상종해 줄 필요도 없겠네요.
건강은 챙기시되 공부하시는 거 열심히 해서 합격하시면 자연스럽게 생활반경도 달라지고 마주칠 일 없을겁니다.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는지. 어이가 없네요;
응원은 못해줄망정 왜 악담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하는 사람이네요.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거리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ㅠㅠ
신경쓰지마시고 조금만 더 화이팅 하세요. 글쓴님!
저도 아이 키우면서 공부하는데 글쓴 분처럼 열심히는 하지 못합니다.
도저히 체력이 안 되더라고요.
여튼 살림하며 아이보고 공부하시는 거 얼마나 힘든지 잘 아는데, 이렇게 하시는 분이 안 붙으면 누가 붙을까 싶네요.
존경스럽습니다.
보란듯이 꼭 붙으세요.
그런 사람은 합격하시고 바빠지시면 자연히 떨어져나갈 것 같네요.
너무 공감이 가네요
나잇대가 저랑 비슷하실거 같은데
주변 친구들 모두 애엄마고
만나면 애 키우는 얘기, 애들 사교육 얘기뿐이고
내 얘긴 들으려고조차 안해요
절친도 나한테 너 공부하는 얘긴 듣기싫다고 하지도 말라고 하더라고요 왜 괜히 나이먹고 쓸데없는거 하느라 사서 고생하냐고..
전 애도 없고 공감대가 전혀 없으니 서로 만나도 허무하더라구요
나이먹고보니 친구란건.. 그저 자기가 심심할때 만나서 자기 하소연 풀 상대.
안되면 불편하지만 잘되면 배아픈,
그저 적당히 나랑 비슷해서 내얘기 공감해줄 상대..
그런거 같더라구요..
어제도 어떤 언니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때려치라고 뭐하러 빡빡허게 사냐고 편하게 살라고..ㅋㅋ
어떤게 편한 삶인지..
왜 자기 기준으로 남의 인생을 판단하는지..
힘주고 응원만 해줘도 힘든 세상
힘빼고 상처주는 말로 무너뜨리는 사람까지 감당해야할 이유는 없을거 같아요 멀리하는게 최선일듯합니다..
실제로 불합격하기를 바라더라도.. 그걸 면전에서 말하는 사람이라니;;
제 성격에는 정색하고 한마디 했을 것 같아요.
공무원 합격여부나 관련 이야기를 떠나서
누군가의 성의와 정성을 당연히 여기는 사람은 주변에서 멀리 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런 사람은 과감히 쳐내는 걸 추천하지만, 지금까지 지낸 세월이 있으니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찾아오는 것 멀리하시고, 연락 오는 것만 데면데면 받으면서 서서히 거리두세요.
100%는 아니지만 자신한테 잘해주던 것 조금만 달라져도 뒤에서 욕할 사람일 수 있어요.
관계를 못 끊더라도 지나친 교류나 속이야기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마음 푸시고 화이팅하세요.
무시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무시하시는게 님의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런말은 무시하시고 올해 꼭합격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