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 들러 선배의 편지를 부쳐 주었다.
어머니가 바구니를 들고 가셨다.
나도 그거 한번 먹어 보자.
그는 환갑이 지났지만 40대처럼 젊어 보인다.
이 4개의 문장의 밑줄 친 부분 중 무엇이 보조용언인지 아닌지 구분이 정확한 논리를 들어 맞추실 수 있는 분 있나요? ㅠㅠ
"밥을 먹고 버리다." 처럼 뒤에 버리다의 의미가 확실히 살아있는 경우엔 보조용언이 아닌걸 알겠고
"날이 밝아 온다." 처럼 뒤의 온다의 의미가 실질적으로 온다는 의미가 없으니까 보조용언인건 알겠는데 위 4문장들은 그게 좀 애매한 거 같아요..
보조 용언의 경우는 목적어/부사어에 따라서도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체국에 들러 선배의 편지를 부쳐 주었다.’
‘주다’는 ‘어떠한 것을 남에게 건네다’라는 뜻이므로
건네는 물건인 목적어가 없으면 보조 용언으로 봐야 할 거에요.
‘어머니가 바구니를 들고 가셨다.’
이 문장은 동사 ‘가다’에 해당하는 부사어가 없으니 보조 용언으로 보입니다.
‘가다’는 ‘학교에 가다’와 같이 부사어가 있어야 본래 의미로 쓰일 거에요.
‘나도 그거 한번 먹어 보자.’
이거는 굳이 목적어/부사어를 따질 필요가 없겠네요.
’보다’라는 것과 ‘먹다’라는 것이 본래 의미로 동시에 쓰이면 어색하니까요.
‘그는 환갑이 지났지만 40대처럼 젊어 보인다.’
환갑임에도 40대와 같이 ‘인식’한다는 말로써
여기서 ‘보이다’는 본용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은 항상 정성스럽게-서울시일반행정직9급합격생
보조 용언의 경우는 목적어/부사어에 따라서도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체국에 들러 선배의 편지를 부쳐 주었다.’
‘주다’는 ‘어떠한 것을 남에게 건네다’라는 뜻이므로
건네는 물건인 목적어가 없으면 보조 용언으로 봐야 할 거에요.
‘어머니가 바구니를 들고 가셨다.’
이 문장은 동사 ‘가다’에 해당하는 부사어가 없으니 보조 용언으로 보입니다.
‘가다’는 ‘학교에 가다’와 같이 부사어가 있어야 본래 의미로 쓰일 거에요.
‘나도 그거 한번 먹어 보자.’
이거는 굳이 목적어/부사어를 따질 필요가 없겠네요.
’보다’라는 것과 ‘먹다’라는 것이 본래 의미로 동시에 쓰이면 어색하니까요.
‘그는 환갑이 지났지만 40대처럼 젊어 보인다.’
환갑임에도 40대와 같이 ‘인식’한다는 말로써
여기서 ‘보이다’는 본용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