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고졸vs대졸
2021.03.10 비공개 조회 26,525

다들 공시준비, 공부방법 등 질문하시는데 제 질문 내용이 좀 뜬금없다?고 느끼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여기계신분들이 답변 잘 해주시는거같아서 올려봅니다...

저는 21살 초시생입니다. 재학중이던 대학교에 회의감을 느껴 이번학기부터 휴학하고, 일반행정직렬을 선택하여 공시준비에 올인한 뒤 합격하면 바로 공무원의 길로 갈 계획인데요. 그래도 대졸은 하는게 낫지 않겠느냔 부모님 말씀이 계속 신경쓰이네요... 공무원은 승진이나 월급 인상같은건 고졸이나 대졸이나 같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고졸이라고 차별하는게 공무원세계에도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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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1개
Parfait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5265 2021-03-10 04:55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공무원 카페를 둘러보면 고졸 차별이 없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서울 근처에서 가장 큰 도시인 인천만 해도 꽤 많은 공무원들이 인하대, 인천대 출신이라네요.

물론 인천이 특수한 경우일수도 있겠지만

당장 수도권 대도시가 이 정도면 지방 소도시들은 더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서울이 타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짬뽕되서 고졸 차별이 덜 하다는 글도 본 적이 있습니다.

출처를 고려하면 무조건 신뢰하기는 어렵지만요.


고졸 차별이라는건 대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무원들도 일단 사람이라 일상생활에선

말 잘하고 일잘하는 사람을 좋아할 거에요.

그리고 월급과 수당은 ‘공무원 보수규정’등의 법령에 의거하기 때문에

월급 및 수당은 같은 직렬이라면 고졸이라고 덜 받지는 않습니다.


아마 문제는 승진에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무원임용령’ 등 공무원 관련 법에 따르면

공무원 승진에는 ‘승진소요최저연수’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승진하는데 필요한 최소 근속 기간입니다.

9급의 경우는 1년 6개월 이상 근무해야 8급으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8급이야 웬만하면 최저연수에 맞춰 승진시켜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8급에서 7급, 그 이상으로 승진하려면 근속 연수만으로는 힘들거라 하네요.

자리 자체가 많지 않으니까요.

아마 학력의 불리함은 여기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가 될까해서 본거랑 아는 것을 조금 끄적여봤습니다.

100% 믿을 만한 정보는 아니니 가볍게 보시기만 하세요.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중수 채택 1 2021-03-12 09:29

현재 지방직 계장,과장님들 중에 고졸 출신들이 진급연수가 대졸보다 먼저 차서 급은 계장급인데 자리배정을 보면 한참 뒤에 자리를 만들어 주더라고요.

다들 야간 대학 다니면서 대학졸업증 취득하셨고요.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가 무시를 하는 게 있어서 눈치보기 싫어 대학다녔다고 하셨어요.


힘들지만 공무원합격 후 야간대학을 다니시거나

학업과 병행해서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초등학교 아이들도 부모님이 고졸인지 대졸인지 대학은 어디 나왔는지 이야기를 하니 추후 2세를 위해서도 대학 졸업장은 필수 같아요.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하수 채택 0 2021-03-12 09:27

대학가야하는 이유

  1. 졸업 1학기 남았지만 아직도 내스스로가 미성년자 같다 하지만 많은 교양을 통해 성장했다.
  2. 교양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교양있는 사람이 되고 있다.
  3. 직무선택시 전공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ex)경찰 홍보당담: 마케팅학과 / 경찰 청소년 담당:심리학과 등
  4. 고졸과 대졸에 차이는 크다
  5. 승진시 혜택이 다름
moo********님의 답변입니다.
하수 채택 0 2021-03-12 09:16

대학나오고 공무원을 할 수 있어도, 대학안가고 공무원하다가 그만두면 답이 없습니다.


공무원 하다가 일이 안맞거나 아님 하고 싶은일이 생겨서 그만두면 무경력으로 갈 곳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대학나와도 취업문은 좁은데 고졸이여도 상관없지 않냐?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바뀌여도 고졸로 성공하기는 대졸보다 힘들고 녹록치 않습니다.


왜 재벌들이나 연예인들이 명문대를 가려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어른들 말 100% 맞지는 않지만 인생에서 우러나와서 말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습니다.


내가 아이유처럼 확실하고 내가 가치관에 확고하고 소신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대학 안가도 됩니다.

냉철하게 본인이 재능이 있거나 머리가 명석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면 대학을 가야해요.


이재용 부회장이 왜 대학을 3번이나 갔을까요??

왜냐하면 어떤 나라에도 교육에는 세금을 메길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지방대를 나온 사람일지라도 고졸보다 견문 , 생각의 폭이 다릅니다.


단순히 외국여행을 1번이라도 다녀온 친구와 비행기도 한번도 못탄 친구들과 이야기와 경험이 다르듯이

대학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확실히 사람이 누구를만나느냐?에 따라 대화수준이 달라집니다.


인서울 상위권 대학들은 선후배끼리 서로 끌어줍니다.

또한 교양과목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동아리 활동을 해도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는 `문화적 자산`도 무시 못합니다.

심지어 수업 하루 뺴먹고 멀리 놀러간다거나, 알바해서 내가 스스로 등록금 내거나

대학교에서 여자친구 만나는 그런 자유와 추억은 돈으로도 절대 바꿀 수가 없습니다.


4년동안 내가 공부하면서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유예기간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취업하면 그런 방학조차 허락되지 않는 총성없는 전쟁터입니다.


주변지인이나 친인척들을 보세요.

고졸 부모가 인서울 하기는 확률적으로 낮습니다. (이런 집안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보편적으로 좁습니다.)

부모가 학벌이 대졸인 사람은 대부분 대졸입니다.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 채택 0 2021-03-12 05:54

그런 편견은 무식한 사람들의 편견입니다 직장에서 고졸 이여도 일 잘하면 커리어 쌓이죠 문제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현재 재직 중이신 분들에 대하여, 공시생 분들, 저희에게 주어진 과제 같네요

교행7급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341 2021-03-11 23:01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심해요.... 없다고하면 다 뻥이죠

교행7급

19년 교행9급 공채 22살 반년컷(수능x,내신8~9등급)

qle***님의 답변입니다.
하수 채택 2 2021-03-11 18:58

요즘세대들은 차별없다, 우리는 그런거 신경 안쓴다 하지만


공무원집단에서는

요즘세대들 끼리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엄청 뛰어난 사람도 들어가면 한 소리 들어요

너정도 되는사람이 왜 공무원했어? ex) 의사인데 공무원 수석으로 들어간사람 <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둠



그리고 당장 저도 학사졸업한 사람인데


대학교 졸업한 사람과

졸업 안한사람 차이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차별 무서우시면 대학 졸업 하시고

나는 그딴거 신경안쓰고 내 길을 가겠다

하시면 그냥 하시면됩니다

받는 돈이 차이나진 않으니까요ㅎ.ㅎ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63 2021-03-11 00:48

차별은 모르겠는데

나는 고졸이든 대졸이든 상관없으면

상관없는거고요

나는 고졸이라는 말듣기싫으면 대학교 졸업하시면되죠

글구 딱 한번 뿐인 인생인데 공무원만 하는건 아닐테죠??인생 재미없게 사는것 보다 인생은 원래 스펙타클하게 사는게 제일입니다

재미없게 살면 그만큼 오래못가요 많이 깨닫고 삶의 경험도 배워야 좋고 그만큼 성숙해집니다 ^^

그치만 대학은 의무교육은 아니니깐요 배우고싶은 사람만 가는거니까

가든 말든 상관은 없죠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50 2021-03-10 09:09

전에 봤던 신문 기사에 공무원 쪽은 아니지만

"고졸 출신 ~임원/기관장","고졸 출신 성공신화"

이런 글이 실려서

내용을 보면 "고졸"이 아닙니다.


근무하다가 방통대를 다니거나 야간대를 나오거나 아니면 산업체 위탁대학을 졸업하는 등

학력상은 대졸이지

고졸 그대로 근무하다가 승진해서 퇴사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고졸로 근무하는 것이 승진이나 기타 다른 것에 제약이 있고 한계가 있기 때문 아닐까요?


우리나라처럼 "몇 학번이냐", "어디 학교 나왔어요?" 등

사람을 대할 때 "대졸"이 평범한 사람의 조건처럼 되어있는 사회에서

글쓴이님이 대학졸업장이 굳이 필요없는 굉장한 능력자이거나

남의 말에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면 모를까요.


대졸은 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부모님 말씀,

공시 합격해서도 다시 학교 다니는 현재 상황 아시니까요.

힘들겠지만 학업과 병행하는 수험생도 있고

글쓴이님처럼 휴학해서 수험기간으로 잡는 경우도 있고요.

합격 후 임용유예 신청해서 학교 마칠 수도 있어요.

(요즘 임용유예 기간이 예전과 달리 축소되었다고 합니다만...)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593 2021-03-10 08:18
지식서포터즈

과거에는 그런걸로 차별이 있었기도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거없습니다.지금은 고졸로 공무원이 되더라도 야간대학에 진학하면서 대학졸업장을 취득할수있으니깐요.그리고 더 나아가 여건에 따라 대학원에도 진학할수있습니다.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3666 2021-03-10 05:23
지식서포터즈

개인적으로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님 스스로 질문을해보는건 어떨까요?

사람을판단하는데 있어 대학이중요 하다고 보십니까?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저사람 서울대 나왔데?`

`저 사람 고졸 이래`


이런말저는 40년을 살면서 많이 들어 봤거든요

그게 공무원 사회도 적용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공무원도 야간대학에 다닐수 있는 길을 열어두는 이유 일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