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keep 동사는 keep+목적어+from을 무조건 취하지 않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keep뿐만아니라 비슷한 범주에 속하는 동사들과 이외의 추가적인 개념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글쓴이님께서 본 예문을 이해하는데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개념은 ‘보어’입니다.

보어는 주어나 목적어 등을 보충해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주어를 보충하면 주격보어, 목적어를 보충하면 목적격보어인 식입니다.

주어나 목적어가 대부분 명사가 오기 때문에 영어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분들은 형용사랑 많이 헷갈려하는 개념입니다.

형용사는 그 자체로 품사지만 보어에 범주에는 명사, 형용사 등이 속합니다.

보어는 공무원 수준 영어면 6가지 유형만 알면 대부분의 문제가 풀립니다.

6가지 유형엔 명사, 형용사, 동사ed, 동사ing, to 동사, 원형부정사가 있습니다.

명사랑 형용사는 주어 또는 목적어를 보충한다로 끝인데,

동사를 변형한 나머지 4가지 유형은 문장의 본동사와 주어/목적어와의 관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보통 동사ed는 수동, 완료의 의미를 가지고,

동사ing는 능동, 진행의 의미이며,

to부정사는 명사, 형용사, 부사 역할을 하고,

원형부정사는 동사 원형과 형태는 같고 문장의 본동사가 사역동사나 지각동사일 때 쓰입니다.

목적어 뒤에 동사ing의 형태가 왔으니

이 보어는 목적어 또는 주어에 능동이나 진행의 의미를 보충해줄 것입니다.

문맥상 주어를 보충해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목적어를 보충해 준다고 가정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목적어가 능동적으로 inform이라는 행위를 하는데,

inform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목적어가 없으니 어색한 거 같습니다.

이후는 답안지와 비슷하게 진행하면 됩니다.

제가 말씀드린 건 일종의 요령이라 이보다 나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영어 교수님 수업을 듣는지 상관없이 동사편과 품사편을 들어보시고

이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고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

동사가 공무원 영어 문법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매년 출제되도 수험생들이 매번 틀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