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에게 외로움은 사치인줄은 알지만, 이 넓은 세상 어디에도 온전히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땐 외로움의 파도가 저를 출렁이게 하네요. 카톡도 안 하고 폰 연락처에는 번호가 6개 밖에 없습니다(가족, 굽네치킨, 자동차 보험사 긴급출동 포함. 지인 번호는 단 한 명)남들은 공부하려고 일부러 인간관계를 끊는다던데, 전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네요. 하지만 외로운 감정이 자꾸 몸살끼로 이어져서 삶에 의욕이 없습니다. 아 오해하진 마시구요 우울증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공시생 여러분은 외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안녕하세요 서울시 9급 일반행정직 합격자입니다. 공부하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 노력을 알기에 반드시 합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집중이 잘되지 않을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무원시험에 응하는지에 대해서 질문해주셨네요.
질문자님께 여쭤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공무원 합격이 절실하신가요?"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절실함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공무원시험은 고등학교 수능시험과는 다르게 "자신의 직업을 얻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점수대 이상이 되면 합격이 되는 자격증시험도 아니기 때문에 경쟁자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야지만 합격하실 수 있는 시험입니다.
질문자님께서도 이런 절실함을 가지고 공부에 임해주셨으면 좋겠고 인강을 꾸준하게 듣는 것이 힘드시면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막연하게 계획을 잡고 공부하기보단 하루에 꼭 들어야 할 강의분량을 정해서 무슨일이 있더라도 완강을 하겠다는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인강은 실강과 다르게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을 채찍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공부가 잘 안될땐 억지로 책상에 앉아있는 것보단 미래의 공무원이 된 저의 모습을 떠올려보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또한 가볍게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방법입니다. 운동 후에는 잡생각도 없어지고 더욱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영화를 보면서 힘든 수험생활을 잠시 잊어버리는 것도 제가 활용한 여가생활들 중 하나였습니다.
+혹시나 집에서 공부를 하신다면 도서관이나 독서실 등 공부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에게 수험생때의 집은 `잠만 자는 공간`이었고, 주로 학원이나 독서실, 도서관에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공부하게 되면 나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공무원시험준비를 하실땐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배이도록 하셔야 합니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습관을 기르시는 것도 공부시간 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참고하시어 조금씩 공부시간을 늘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답변은 항상 정성스럽게-서울시일반행정직9급합격생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내 점수를 생각하면서 더 공부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파이팅! !!
대학을 졸업하고나면 다들 취업준비로 연락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이라는 곳이 제일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일베충 일베충 하는데 처음에는 부정적으로 봤지만,
dc인갤러리 검색하고 가서 게시판에 수다를 나눠보세요.
공무원게시판도 있어서 더욱 수다나누기 편하더라구요.
불과한달전만해도 일베충 부정적으로 본 1인....
이젠 휴식시간에 게시판 가서 수다 한번 스윽..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