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것은? ‘-ㅁ/-음’은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었-’, ‘-겠-’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로 쓰이는 경우와, 어간 말음이 자음인 용언 어간 뒤에 붙어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① 그는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다. ② 그는 죽음을 각오하고 일에 매달렸다. ③ 태산이 높음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④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사람이 애국자다.
명사형 어미와 명사화 접미사가 붙은 말을 구별하는 문제입니다. 둘의 차이는 서술어기능을 하는지 안하는지의 차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서술어는 주어 목적어 보어와 같이 쓰는거라 생각하구요 해설에도 이렇게 나와있어요.
4번은 알겠는데요, 1번 그가 수줍다 그 수줍음이 많다 2번 그는 죽는다.... 3번 태산이 높다 2번은 먼가 ...아닌 것 같긴한데 1번은 수줍은게 '그'니까 주어를 필요로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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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채택 02019-11-28 16:13
반갑습니다. ‘ㅁ, 음, 기’ 등은 명사형 어미가 있고, 명사화 접사가 있습니다. 어미라면 품사가 용언으로 단일어이고, 명사화 접사라면 품사는 명사가 되고, 파생어가 됩니다. 이를 구별하는 것은 좀 어렵습니다. 이는 서술성의 유무에 따라 '명사형 전성어미'인가, '명사화 접미사'인가를 나눕니다. 즉, 문장에서 서술의 의미를 가지면 '명사형 전성어미'이고 서술의 의미가 없으면 '명사화 접미사'입니다. 왜냐하면 '명사형 전성어미'는 용언의 의미를 가지면서 보기에만 명사처럼 보이는 것이고, '명사화 접미사'는 꼴과 의미 모두가 명사로 바뀐 것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정리하면 1. 어간+명사형 어미 = 용언 1) 서술어 기능 2) 부사어의 수식을 받음 3) 해당 단어를 서술어로 하여 호응하는 주어가 있음. 2. 어근+명사화 접사= 명사 1) 서술어 기능을 하지 못함. 2) 관형어의 수식을 받음 3) 해당 단어를 서술어로 하여 호응하는 주어가 없음 위 구별 기준으로 하여 서술어와 호응하는 주어를 찾는 것입니다. 1.그는(주어) 수줍음이(주어) 많다(서술어) 2. 그는(주어) 죽음을(목적어) 각오하다(서술어) 3. 태산이(주어) 높음(서술어) / 사람들은(주어) 알지 못한다(서술어) 4. (사람이) 나라를 위해 젊음을(목적어) 바치다(서술어) '주어+서술어'의 호응을 판단해 보면, 3의 문장만 서술어어로 호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