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변동 늑막염의 늪에서 나오게해주세요ㅠㅠ
2021.02.13 비공개 조회 1,583 내공 200
늑막염이 비음화, ㄴ첨가, 비음화로 인해 늑막염-능막염-능막념-능망념이 되잖아요그런데 제가 할 땐 뭘 놓치고있는건지 비음화가 두번 연속으로 되고 마지막에 ㄴ 첨가를 한다 생각이 되는데 연달아 비음화는 안되는건가요 아님 두번째에 비음화는 안되는건가요...?늑막염- 능막염(비음화)-여기서 염의 ㅇ이 비음인데 앞 자음 ㄱ이 비음이 아니니까 ㄱ-ㅇ이 되어 능망염으로 보이거든요.. 어떤걸 잘못하고있는지 알려주세여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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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개
Parfait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5265 2021-02-13 20:15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늑막염’은 ‘늑막’이라는 신체 기관에 생긴 ‘염증’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단어가 형성되는 과정은,

늑막+염=늑막염이 됩니다.


‘ㄴ’첨가의 조건은 합성어에서 나타납니다.

합성어에서 [이, 여, 요, 야, 유]의 반모음 음절이 관계하면,

‘ㄴ’이 첨가되어 [니, 녀, 뇨, 냐, 뉴]가 되는 것이죠.

즉, 늑막염은 늑막과 염증의 합성어로서

ㄴ첨가의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에,

‘염’에 ㄴ첨가가 일어나서 ‘념’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늑막염-늑막념-(비음화 두 번)-[능망념]이 되는 것이죠.

물론 비음화는 ‘늑막’에서 먼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 질문등록자 2021.02.13
    음 잘 이해가 안가서그런데 늑막염-능막염(비음화)-능망염(비음화)-능망념(ㄴ첨가) 는 안되나요ㅠㅠ? 두번째 비음화에서 비음인 ㅇ 으로 인해 받침 ㄱ이 ㅇ이 될수는 없나요ㅜ
호빵맨님의 답변입니다.
영웅 채택 319 2021-02-13 20:56
합격자

늑막염

>>>>>>>[능막염]->[능막념]->[능망념]


1.[늑막염]->[막염] (비음화=받침 `ㄱ,ㄷ,ㅂ` 이 `ㄴ,ㅁ`과 만나면 `ㄱ->ㅇ / ㄷ->ㄴ / ㅂ->ㅁ`)

2.[능막염]->[능막] (ㄴ첨가=이, 야, 여, 요, 유 -> 모음에 ㄴ 첨가되어 `니, 냐, 녀, 뇨, 뉴` 따라서 `염`->`념` )

3.[능막념]->[능념[(비음화=`막`의 받침`ㄱ` 과 `념`의 `ㄴ`이 만나서 1번과 같은 비음화 현상 발생 `ㄱ->ㅇ`)


사실 `비음화`를 먼저 하든 `ㄴ첨가`를 먼저 하든 순서는 상관 없습니다.

동일한 위치에서 두 가지 이상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순서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순서 `비음화->비음화->ㄴ첨가`는 될 수가 없습니다.

`ㄴ첨가`가 되서 `비음화`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ㄴ첨가->비음화->비음화`의 순서는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보통 앞에서부터 차례차례

음운변동을 하기 때문에

`비음화->ㄴ첨가->비음화` 의 순서가 가장 좋아 보입니다.)

  • 질문등록자 2021.02.13
    채택 못해드려 죄송하네요 ㅜㅜ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