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맞춤법 공부 중입니다.
-오/-요 의 차이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책이랑 제가 필기해 놓은거 보니까 더 헷갈려서요..
[-오]에 대해서
서술격조사+종결어미 라고 제가 필기해놨는데,
그럼 [-이오]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어간 `이`+ 종결어미 `-오` 가 맞나요?
[-요]에 대해서
이렇게 적어놨는데 [-에요/-어요]가 종결어미 인가요?
그럼 [-요]는 보조사(조사), 연결어미, 종결어미 모두 되는 건가요?
그리고 아직 문제풀이 전이어서 문제 유형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한글맞춤법 파트랑 음운론이랑 짬뽕되서 출제 되나요?ㅠ
한글맞춤법 공부할 때 바른 맞춤법 표기+발음 두개 다 외워야 하는 건가요... 하 스트레스입니다ㅠ
[-오]/[-요]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은 전부 맞습니다.
이 부분이 어려웠던 건 배영표 교수님께서 중간에
종결어미 [-오]에 대해선
높임을 나타내는 종결표현인 하오체와 관련해서 설명하셨고,
‘이’모음 순행동화가 표준발음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종결어미 ‘-오’가 [-요]로 발음나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해서 그럴거에요.
[-요]는 이미 글에서 설명하셨지만,
조사도 되고 어미도 되는 품사의 통용이기 때문에
품사를 구분하는데 혼동되고,
특히 [이에요/이어요]가 앞에 받침에 유무에 따라
축약의 여부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실 거구요.
아직 문제 풀이를 하기 전이라고 하시니,
말씀한 부분 이상으로 깊게 들어가는 것은
문제 풀이를 통해 보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돌아와서 기본서나 강의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유형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한글맞춤법이랑 음운론이랑 혼합되서 출제됩니다.
애초에 한글맞춤법 규정 1항에서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이라고 하고 있구요.
그렇다고 발음을 다 외워야 한다기보다는,
비음화, 유음화, 된소리되기, 사잇소리 현상 등
음운변동에 대한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예외’를 외워야 합니다.
원칙이 지켜지는 단어들까지 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그리고 예외에 대해서도,
기본서에 언급되어 있는 것을 중심으로 외우고,
그 밖의 것들은 문제 풀이를 통해 익혀나가면 됩니다.
그래도 국어 문법파트는 이해를 중심으로 하는 영역이라
생각보다 암기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많은 암기를 요구할 만큼 깊게 출제되는 경우도 드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