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기침소리가 너무 거슬려요 ㅠㅠ
소리에 민감한 편이라서요.
근데 일주일 전부터 어떤 분이 자꾸 기침을 하셔서 신경이 날카로워졌어요.
특히 외울게 많은 날이나 스트레스 받는 날 기침소리가 한 번 귀에 들려오면 그때부터 짜증이 배로 납니다.
내가 남의 기침소리 들으려고 돈내가면서 여기 온 게 아닌데 하면서요.
기침을 할거면 좀 작게나 하던가 제 집마냥 우렁차게 하시는데 그럴때마다 혼자 조용히 째려보고 있습니다...
기침이 나니까 물도 많이 드시는데 텀블러 책상에 내려놓는 달그락 소리도 넘 신경쓰이고 아주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볼펜도 그냥 탁탁 내려놓으시고... 다른 분들은 다들 조용하신데 왜 그 분만 유독 시끄러운지 모르겠어요.
일주일 참다가 오늘 넘 집중도 안되고 서터레스 받아서 독서실 사장님께 말씀드렸어요. 근데 내일도 똑같이 시끄러우면 넘 화날거 같아요 쒸익...
그냥 털어놓고 싶어서 쓰고 가요!
좀 조용히 좀 해라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ㅏㅏㅏㅏ
저도 오늘 진짜 짜증 났어요
계속 코를 킁킁 거리며 푸는것도 참는것도 아니고 아~~ 짜증
특히 시국이 시국인지라 기침소리가 더 신경쓰일 것 같아요
같이 이용하는 문에 포스트잇을 붙여 놓으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그 분 책상에도 포스트잇을 붙여 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본인의 소리가 그렇게 크다고 인지하지 못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독서실 분위기가 조용하면 숨쉬는 것도 조심스러워지던데
신경 안 쓰시는 분들 보면 신기하긴 해요
조용히 메모지를 좀 붙이면 어떨까요? 나가는 문앞에 크게...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예민한데 에티켓을 좀 지켜 달라고요
그럼 서로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향해 짜증은내겠지만 조금 조심스러워 지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괜히 목이 가렵고 헛기침이 계속 나는군요.
어디를 가나 그런 사람이 한두 명씩 있더군요.
마치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경비실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처럼 독서실 총무나 실장에게 가 얘기하고 반영이 안 되면 환불 받고 다른 데 가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모르는 사랆이 보면 지나치다고 할 수 있는데 다른 데 갈 때 기침 소리나 사소한 소음에 예민하니 조용한 데로 배정 받으면 어떨까 해요.
제가 갔던 곳은 한적한 데라 그런가 저랑 두어 명이 고작이더라고요.
제가 책을 내려놓거나 펜을 손에서 떨어뜨린다거나 해서 제일 시끄러웠떤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사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한 예민보스라서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ㅠㅠ
저는 세상에 ! 소리 나면 몸이 먼저 반응해서 벌써 그 사람을 쳐다보고 있어요..
싸우기 십상... ㅠㅠㅠ (반응속도 빨라서 사실 금방 시선은 돌아옴 ... 살아야지 )
저는 속으로 카운트 했어요.
10번까지 나는 참는다.
나도 너에게 기회를 준다.
그리고 그냥 쪽지 남겨뒀어요.
아, 짧게 남기는 게 포인트에요.
’혹시 텀블러 내려놓으실 때 조금 조용히 해주실 수 있으세요?’
이렇게 주제 하나만.
신기하게 그 사람은 정말 조용해졌고, 한동안 저도 편안하게 공부했답니다.
보통 그렇게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은 이어폰을 끼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자기 귀에는 안 들리니까 안 조심해...
이어폰 빼서 콩 때려주고 싶음
쪽지! 카운트 후, 쪽지 남깁니다!!!(안 이상한 사람인 것 같으니까요 알아들어 줄 거예요)
사장님은 그렇게까지 그 사안을 신경쓸 것 같아요.
그 사람에게 남기기 거시기 하면, 나가는 문에다가 써둡니다!
이겨냅시다!
시험 날에는 세상 나쁜 짓 해도 뭐라고 못 하니까유 ㅠㅠ
파이팅이에유~~~
저도 서터레스 만땅...
저는 바로바로 조교들한테 말해요.
그러면 조금 괜찮아지다가 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