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영어 정말 못합니다.
내년 시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절반만 맞으려고 합니다.
정말 노베이스에. 초등학생 영어도 알까말까입니다. 영포자에겐..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해야하고, 50점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도와주십쇼.
정확히 어떤 난이도다!! 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일단 초등학생 영어도 알까말까 한 정도라면 과락이 나올 난이도입니다.
최소한 고등학교 영단어 정도는 알고 있어야 50점은 넘을 것 같아요.
그것도 고등 영단어를 다 안다는 전제 하에요.
공시 영어 50점이 목표라면 굳이 문법은 할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단어와 독해만 해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을 해야 독해도 풀 수 있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문법을 포기했지만 독해는 되더라고요.
고득점을 포기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ㅎㅎ
누구나 잘하는 게 있고, 조금 부족한 게 있는 거잖아요~
벌써부터 겁먹지 말아요~
그냥 우선 이런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자, 나는 우선 기본 강의를 매일 3강씩 클리어 한다.
뭔소린지 모르겠으면 더더욱 계속 듣는다.
이 끈기가 중요하다 이겁니다!!
클리어 한다는 것은 수업을 듣고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복습까지 병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Thus
1일 목표량 X 이해 X 복습 = 당신의 실력
보통 4가지 섹터의 문제가 왼쪽 비율로 출제되고,
50점이 나온다는 것은 그냥 쉽게 말해 각 유형당 반타작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돼요.
단어/숙어 4문항 -> 2문항
생활영어 2문항 -> 1문항
문법 4문항 -> 2문항
독해 10문항 -> 5문항
근데 지금 영어 강의 듣기도 벅차 죽겠는데
뭐 점수 생각해서 뭐할거예유 ㅠㅠㅠ
4가지 중에 내가 노력해서 끌어올릴 수 있는 분야를 잡아봅니다.
1.단어 4문항
2.생활영어 2문항
3.문법(교수님이 출제포인트를 집어줍니다!!!**) 4문항
-> 벌써 60점 ^^ 예!!!
내가 어떻게 다 맞아 이걸?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럼 생각 이제 진짜 그만!!
당신이 만약에 공무원이 되지 않더라도
내가 진짜 포기했던 무언가를 성취해보는 경험, 내가 이겨내는 경험만으로도
당신은 정말 많이 성장할 거고,
그 성장의 경험으로 또 새로운 일과 인연이 닿을 수 있어요!
진짜예요!! 믿어봐요!!
우선 딴 생각 아무것도 하지 말고, 교수님 딱 골라서 수업 그냥 주구장창 듣는 것부터 시이작~~
파이팅이에유~~
안녕하세요.
방금 전에 답글을 단 분의 글과 느낌이 비슷하군요.
20문제 중 2문제는 대개 생활 영어입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얻을 수 있는 점수입니다.
그리고 문법 문제 네 개, 그거 반 년이면 진짜 노려볼 만합니다.
다음 어휘 네 문제, 오천 단어 유의어 기준으로 숙어랑 외우면 두 개 맞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해 문제는 자 대고 그으세요.
이런 답을 원하지 않겠죠?
50점은 결코 쉽게 얻을 수 있는 점수 아닙니다.
생활 영어는 그나마 두 문제 맞힐 수 있지만 문법도 어휘도 반이나 맞힐 수 있나 싶어요.
독해도 10개가 보통 나오는데 지문이 길어 읽는 것조차 힘겹습니다.
제가 영어를 배제한 채 꼼수만 부리다 장수생이 되었습니다.
가까스로 극복했지만 영어는 물론이고 수험생에게 꼼수 안 통하더군요.
고교 영어, 중학 영어부터 천천히 밟는 게 느리면서 가장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