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다>[구티다]>[구치다]
벼훑이>[벼훌티]>[벼훌치]
구개음화는 한 형태소 내에서나 합성어에서 일어나지 않는다고 공부했는데
[티] 는 한 형태소인데 어떻게 [치]가 되는건가요?
예시로 들어주신 단어들이 한 형태소도 아니고 합성어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굳히다`는 다음돠 같이 형태소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굳(굳다의 어간)+히(파생접미사)+다(종결어미).
따라서, `굳`과 `히`가 각각의 형태소이며,
파생접미사가 결합한 `파생어`로써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벼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벼를 훑다`라는 단어에서 조사가 생략되고,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하면서,
합성어가 아닌 파생어가 되었고, `이`가 별개의 형태소이므로 구개음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게 형태소도 아니며 합성어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