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다, 벼훑이 구개음화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2020.12.10 비공개 조회 3,372 내공 10

굳히다>[구티다]>[구치다]

벼훑이>[벼훌티]>[벼훌치]


구개음화는 한 형태소 내에서나 합성어에서 일어나지 않는다고 공부했는데

[티] 는 한 형태소인데 어떻게 [치]가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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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개
Parfait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5265 2020-12-10 18:25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예시로 들어주신 단어들이 한 형태소도 아니고 합성어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굳히다`는 다음돠 같이 형태소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굳(굳다의 어간)+히(파생접미사)+다(종결어미).

따라서, `굳`과 `히`가 각각의 형태소이며,

파생접미사가 결합한 `파생어`로써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벼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벼를 훑다`라는 단어에서 조사가 생략되고,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하면서,

합성어가 아닌 파생어가 되었고, `이`가 별개의 형태소이므로 구개음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질문등록자 2020.12.10
    그러니까 [벼훌티]에서 [티]에 단독으로 구개음화가 되는게 아니라 훑+이 에서 일어나는 건가요?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1687 2020-12-10 19:21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그게 형태소도 아니며 합성어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