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서
`풍성하다` 라는 형용사가 있다고 하면
`풍성히` 라는 뜻의 부사가 따로 있잖아요
`아낌없이` 도 `아낌없다` 의 활용형이 아니고 따로 부사의 형태가 있는거구요
하지만 `아름답게` 는 따로 부사가 있는 게 아니고 `아름답다` 라는 형용사의 활용형이더라구요
이렇게 나누어지는 기준이 뭔가요? 나올 때마다 외워야 하나요??
용언(동사와 형용사)은 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어간에 반드시 어미가 결합해야 합니다.
여기서 `어간`이란, `~다`로 끝나는 용언의 기본형에서 종결어미인 `다`를 뺀 형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풍성하다의 어간은 `풍성하~`, 아름답다의 어간은 `아름답~`입니다.
아낌없다의 어간도 `아김없~`이구요.
또한 접사는 다른 단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생성하는 것이며,
어미는 용언의 어간과 결합해 활용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풍성히`의 경우는 용언 `풍성하다`의 활용형이 아닌,
부사 파생 접사 `~히`가 붙어서 품사가 부사로 변하여
풍성히 그 자체가 사전에 등재된 단어이고,
`아름답게`의 경우에는 부사형 전성 `어미`인
`~게`가 붙어 활용된 단어입니다.
그러면 들어주신 예 중에서는 `아낌없이`가 남았는데,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부사 파생 접사 `~이`는 존재하지만,
부사형 전성 어미 `~이`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낌없이`에서 `이`는 어미가 아닌 접사이므로
용언 `아낌없다`에서 새로운 단어로 파생된 단어입니다.
국어 문법 역시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기에는 공무원 시험 범위가 너무 넓기에
무조건적인 암기보단
이러한 원칙을 우선하여 기억하시고 활용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