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먹고, 노베이스 상태에서 국가직시험 국어 90, 영어 80, 한국사 25를 받았어요.
점수를 보고 가망이 있겠다 싶어서 학원을 등록했죠.
제목에 쓴 것처럼,, (자랑 죄송합니다ㅠ) 제가 보통 공부할 때 기본이론 수업을 한 번 들으면 전반적인 틀이 잡히고 어느정도 암기도 저절로 됐어요. 그래서 공부가 전반적으로 쉬웠는데 한국사는 그게 안 되는 거에요.
근현대사 파트를 듣는데 머리에 남는게 1퍼센트.??정도? 그래서 이걸 공부를 한다고 쌓일까? 이게 합격점수가 만들어질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아직 1회독조차 못 끝냈어요.. 점점 못 알아듣겠으니까, 다음 강의를 듣는게 겁이 나더라구요.
머리로는 일반적으로 남들 하는 것처럼 매일 기본서를 정독하며 n회독을 하고, 단어장을 만들고, 정리 노트를 만들고, 빈칸 뚫어 외우고 문제로 정리해야한다는걸 알면서 실제로는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패닉이 오니까 멘탈 관리가 안돼요.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은 "고작 1~2회독 돌면서 안된다고 징징대네"하시겠지만 저는 정말 이거 하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그리고 이걸 못 이겨내면 다른 거라고 이겨낼까 싶은 생각에 더욱 겁이 나요.
본론은,
Q1. 그냥 지금까지 머리만 믿고 살다가 뒤통수 맞은 멘탈을 잘 주워담으신 분이 있는지, 그 비결은 무엇인지
Q2. 저와 같은 경험이 없더라도, 한 발짝 딛는 것조차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나아가실 수 있었는지, 경험과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1. 대학교 학벌로보면 공시 9급타입 아니구요.
구급 본다고하면 주변에서 웃습니다.
교회에서 고대나온 언니가 사회복지직 붙었다고 엄청좋아하는거보고 (심지어 2년차에) 겸손해지기로했어요.
내그 너무 거만딸고 살고있었고 시대가 많이 변하고 시국이 안좋은거죠.
2. 저는 원래 다른 시험 보다가 안뽑아서 그만뒀는데.
다잊고 9급 넘어오기가 너무 힘들었네요.
그냥 쉬었어요. 한달 암껏도 안하고 쉬니깐 뭔가 하고싶고 해외잠깐 한달살고오니까 뭔가 또 하고싶고 돈도 벌어야겠다는 마음이들어 마음 다잡았어요. 주변사람들이.적은돈받고 소소하게 사는 모습도 와닿았구요.
결국은 주변눈치보고 그러지말고 나는 나대로 지금 할수있는걸 하면 됩니다.
국어 영어 점수는 좋습니다.
그렇다면 기본적인 공부하는 방법은 알고 계십니다.
한국사는 암기 과목입니다.
다른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1번,2번... 계속 반복해서 공부하면
점수도 많이 오를것 같아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구요.
천천히 앞으로 전진하세요.
1.일단 별로 대단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질문자님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별로 대단하지 않아요.
"나는 머리는 똑똑한데... 어떻게 회독을 하고 1%를 채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는 순간 그렇게 못해요.
본인이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쉬워져요.
2.자신감은 좋지만 자만으로 넘어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사람이라는게 자기가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노력을 덜 하게 됩니다.
기분나쁘게 들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똑같이 생각했었거든요.
저는 대학교시절 역사전공이어서 더 느끼는거지만 역사는 계속보고 이해하고 흐름을 보는게 중요해요! 처음부터 무작정외우로고하면 금방은 잠깐 외워질지라도 특히공시같이 까다로운 한국사는 흐름과 왜 그사건이 일어났고의 인과관계를 잘보셔야 외워도 헷갈리지 않고 가져가실 수있습니다! 우리도 배가고프니까 밥을 먹는것처럼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데 무작정암기만 하는건 이사람이 왜 밥을 먹었는지 배는안고픈데 그냥 먹은건지 입이심심해서 먹은건지 며칠동안 쫄쫄굶어서 먹은건지 모르잖아요 그렇게 되면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에 더 암기하시기 힘드세요ㅠㅠ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글 중에 1~2회독이라고 했는데 진짜 1~2회독 하신건 아니죠?
머리가 좋으니까 그냥 무조건 암기 할려고 허산건 아닐까요?
아니면 그냥 이번에는 듣기만 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한번 해 보세요
한국사는 암기보다 흐름이라는 말이 있어요
흐름을 알면 암기는 따라 온다고요
일단 흐름파악을 위해 꾸준하게 듣기만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자랑 같이 들리지는 않고
그냥 한국사 고민 이네요
누구나 하는 ....
저도 이과를 나와 한국사 접해 본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우리나라 말이니까.. 우리나라 역사니까..
라고 수긍하기로 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니까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웃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계속 궁금해 지더라구요 ..우리나라 역사가...
저는 점수와 상관 없이 거의 모든 유명강사 강의를 기본은 다 들었습니다..
사실 한국사 때문에 너무 힘들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한능검 1급 을 따기 까지 5번을 접수 할 정도 였고요 ..
사실 저는 공시를 공부 한다기 보다 한능검을 하다 보니 공시를 준비한 경우 입니다.
에듀윌 샘들 수업은 작년에 오신 서익환 샘 말고 수업 기본 다 들었고요
전*길 샘은 수업은 아니고 빵구 노트로 2회독 했구요
최태성 샘 한능검 3회독 했습니다.
설민석샘 수업
타 학원에 최영욱 샘
지금은 문동균 수업 까지 기본은 다 들었습니다,,
사실 그냥 생각 없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한국사 90점 은 거뜬 합니다.
모든 사료를 다 접하게 되고 안들었던 얘기를 다 듣게 됩니다.
일단 한국사는 머리보다 듣는 귀입니다 이해보다 한번이라도 본 사료 중심 입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한국사를 사랑해 보세요 그럼 더 잘 보일수 있을꺼 같아요.
우선 출발점이 다르다는것을 아셔야 합니다
작성자님은 대부분 학생과 다르게 배경지식과 경험치가 많으셔서
쉽게 접근하고 좋은 이해력과 인지력을 갖고 계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A1. 생략
A2. 저는 한국사를 생각하면 숨이 턱턱막혔고 답이 안나와서
모든 과목중에 가장 회독을 많이했지만 점수가 여전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왕족보와 중요년도를 외우기 시작하니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사는 내용이 방대하고 광활하기 때문에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하는 과목입니다
시험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머리좋으신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벼락치기식 공부가 통하지 않습니다
벼락치기는 단기기억에 좋은 전략을 갖습니다 학창시절 며칠전 초집중을 통해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은 벼락치기를 하기에 너무나 많은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별력이 있습니다 노력하고 시간을 쏟아 부어야만 머리에 들어갑니다
한국사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1회독을 하시고 2회독때는 뼈대를 암기하시고
3회독때 년도를 외워가셔야 합니다 한국사를 엄청 사랑하시다면 7~8개월
그냥해야 한다면 9~10개월 정말 한국사가 싫다 11~12개월 정도 투자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