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략법과 도치법에 관해 질문이 있습니다. 우선 도치법 예시로는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에서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이 있는데 여기는 도치법만 해당되나요? 이 부분도 서술어가 없어서 생략법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해서 문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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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채택 02019-11-26 22:09
답변드리자면 결론적으로 도치법은 생략법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밥을 먹었다 나는'이라는 시 구절이 있다면 이런 시 구절은 생략한 문장 성분이 없습니다. 반면 '나는 밥을' 이라는 시구가 있다면 이 시구는 서술어를 생략하였으므로 생략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치법은 문장 성분의 위치를 바꾸다 보니 생략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추가적으로 만약 '나는 좋아한다 눈'이라는 시구가 있다면 이 시구는 생략법도 쓰이고 도치법도 쓰였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