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수호 운동에서 증기선을 도입하여 운송권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보인 상인들은 누구인가요?
경강상인(京江商人)들과 일부 시전상인들입니다.
경강상인은 한강(서울의 강)을 무대로 장사하는 상인을 의미하는데,
이 상인들은 강에서 선박을 띄워 운송업을 책임진 사람들입니다.
1882년 체결된 청과의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과
1876년 체결된 일과의 조일수호조규부록 등의 불평등조약에 의해 외국 상인들의 의한 이권침탈이 심해졌습니다.
외국상인들은 자본을 효율적으로 약탈하고자 운송업에 대한 장악을 시도했고,
이에따라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신식 선박을 도입하게 되는데
경강상인들의 재래식 선박은 인력(人力)으로 운행되므로,
외국 상인들의 신식 선박에 비해 운송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운송효율을 개선하고자 기존의 사람의 힘으로 운영되는 재래식 선박을 대체하는 증기선을 도입하게 됩니다.
시전상인들은 물품의 보관 및 금융업을 겸하고 있었으므로,
경강상인들과 연계된 시전상인들은 경강상인들의 피해를 같이 부담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따라 일부 시전상인들도 신식 선박 도입에 동참하게 됩니다.
경강 상인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