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월부터 공부를 시작한 21살 여자입니다. 주변에 말할데도 없고 해서 여기에 고민을 털어 놓아요..
작년에 정말 안 좋은 일을 당했어요. 그때는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도 못하고 저 혼자 이겨낼거라 생각하며 묻어놓을려고 했어요.
저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어지는게 싫었으니까요.. 지금까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계속 그때 일이 떠올라요.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못하고 생각이 없이서 그런 일이 난거 같고.. 그때 바로 신고나 할걸, 신고를 말리고 제 잘못이라던 이제는 연 끊은 친구도 밉고 나 혼자 트라우마 속에서 이렇게 사는게 한심스럽고 죽고 싶고...
별거 아닌 줄 알고 다 잊고 살아갈려고 했는데 제가 그만한 멘탈이 되지 않나봐요.. 공부하다가 작년 일이 떠오르면 눈물이 저절로 나고 머리 아프고..
그러다 보니 공부에 집중이 안되네요... 그 사람은 잘 살아가고 맀을텐데 나 혼자 힘들어하는 거 같아 억울하기도 하고요..
제가 간절함이 없어서 집중을 못하는 걸까요...?
사람은 잊지못할 트라우마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요 ..
그런데 그게 정신이 약해 지거나 생각이 많아질때 갑자기 겉으로 나타나곤 한다고 합니다.
님이 지금 그런시기인거 같아요 .
억울하고 짜증나고 너무 화가나서
잘먹고 잘사는거 보여 주고 싶어 공무원 공부 시작하셨을수도 있는데
막상 하니까 너무 힘이 들고 만만하지 않으니까
자꾸 억울한 생각이 들고 짜증이 나는거 같아요.
님은 지금 충분히 간절함이 있는데 그간젛함에 비해 뜻대로 안되니까 힘이 든걸수도 있어요
그런데 질문자님 이공부를 남에게 보이기가 아니고 나자신을 위해 한다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면 않될까요?
내가 행복해 질려고
내가 누구나 부러워 하는 직장을 가지기 위해
나의 안정된 미래를 위해.....한다고 나를 위해 한다고
아직 21살이지만 지나간것이 얼마나 돌이킬수 없다는것 정도는 잘 아실꺼예요
네 지나간건 이제 어떻게 할수 없습니다.. 진짜로...
그때 그럴껄....은 진짜 `껄껄껄` 일 뿐 입니다..
하지만 미래는 아직 내 손안에 있습니다..
내가 바꿀수 있고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나에겐 내 마음대로 할수 있는 미래가 있다"
그 생각을 마음에 새겨 남은 인생 값지게 가능한 후회 없이 살아 가시길
이글을 적으며 또 한젊은이를 응원해 봅니다.
간절함이 아니라 본인 잘못도 아닌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로 보입니다.
자기 잘못이 아님에도 괜히 사람 잘못 만나서 죄책감 가지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이게 지금 글쓴이님처럼 이겨내기가 힘듭니다.
이럴땐 해당 문제가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끝없이 되뇌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죄책감을 이겨내야 공부를 다시 잡을 수 있을거에요.
일단 질문자님 잘못 아닙니다.
안좋은 일 제공한 사람 잘못입니다.
충격이 컸을텐데 마음 다지려고 아니면 새롭게 시작하려고 공부를 시작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강화유리 멘탈이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고도의 집중을 필요로 하는 수험생활을 피폐된 정신으로 버티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상담 받는 것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신과라는 인식이 그리고 상담사 앞에서 "작년의 안좋은 일"에 대해 얘기 하는 것에 대해
대면 상담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 권유를 못하겠습니다.
간절함이 없어서 집중 못하는 것이라고 이미 이전부터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피폐해진 자신을 책망하지 마세요.
간절함 우선해서 자신을 충분히 아껴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잃지 마세요...
공부하려고하면 유독 나쁜 기억이 많이 떠오르게됩니다.
부모님께 이야기하기 힘든 고민이라면
심리상담 비대면이라도 받아보라고 하고싶어요.
비용은 회당 3만원정도인데...
말하고나면 나쁜기운이 많이 나가기도하구요.
심리 전문가이기때문에... 좋은 조언도 많이 해줍니다.
요즘엔 네이버 익스퍼트에서도 비대면 상담이 많이 있더라구요.
아니면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받으시던지
운동을해서 잊으시던지...
정안돼면 타로같은데에서 고민상담을 하던지
떨쳐내시기를 바랍니다.
머리속이 복잡하면 공부가 안돼니~
일단 비우시고 시작하세요!
혼자서 극복하기가 힘들다면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은 신경정신과에서 상담을
받는게 하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거든요.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받을때 가끔 이용해요.
가슴속의 이야기를 하고나면 속이 후련해요.
빨리 극복하시고 열공하세요.
안녕하세요.
아닙니다.
작년에 있었던 그 일이 계속해서 생각나면서 괴로워하시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정말 가까운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으셨으면 좋겠어요.
이야기만 해도 그 괴로움이 조금은 줄 거에요.
물론 지금 지식인에 고민을 털어놓으신 것도 그럴 겁니다.
간절함이 없어서 집중을 못 하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세상에는 별 놈 다 있네." 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제가 정말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생각하는 방법이에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얼른 털고 일어나셔서 꼭 원하시는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