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이거 설명할떄요
맛있다를 마싣따랑 마딛따로 설명을 해주셔서 결국 마딛따 원칙이고 마싣따는 허용이라고 가르쳐 주셨는데
제 생각에는 맛있다였으니까 마싰다로 가야 할것 같은데 어쩌다 마딛따가 된거죠? 중간 설명이 없는 건가요? 아니면 어쩌다 마싰다가 아니라 마딛따가 되는지 누가 설명좀 ㅠㅠ
`맛있다`는 `맛`+`있다`로 실질형태소 2개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이렇게 합성어가 형성될 경우, 음운론에서 원칙은,
`한 실질형태소의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꿔서 이웃한 실질형태소로 연음한다` 입니다.
따라서, `맛`에서 받침 ㅅ의 대표음은 ㄷ이므로 우선 ㅅ이 ㄷ으로 바뀌고,
연음이 되어 맛있다[마딛따]로 발음하는게 원칙입니다.
다만, 사람들은 원칙을 모르고 편한대로 마싣따로 발음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국립국어원에선 이를 허용하게 된 것입니다.
반면에, 합성어가 아닌 한단어인 `맞아요`를 예로들면,
이 단어는 합성어가 아니기 때문에 위의 원칙을 적용받지 않아,
대표음으로 바꾸지 않고 연음하여, 맞아요[마자요]가 되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한단어인가 합성어(또는 파생어)인가의 차이입니다.
예외입니다.
사람들이 하도 그렇게 사용하니까요!
짜장면처럼요 ㅎㅎ
맛있다-> 맏있다(끝소리규칙)->마딨다(연음법칙)->마딛다(끝소라규칙)->마딛따(된소리되기)
마싣따는 사람들이 마싣따라고 발음을 많이 해서 허용이요^^
[음절의 끝소리 규칙]
+ 형식형태소 = 그냥 바로 연음
+ 실질형태소 =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적용한 후에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합니다.
즉, `맛있다`에서 `있다`는 실질형태소이기 때문에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적용하고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맛있다 - 맏읻다(음절의 끝소리 규칙) - 마딛다(연음) - 마딛따(경음화)
마싣따는 허용발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