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형사와 형용사 구별
2019.11.25 비공개 조회 9,323
안녕하세요!! 
관형사와 형용사 구별을 어떻게 하나요..? 
 
예를 들어 
1.그는 갖은 양념을 넣어 음식을 만들었다
2.다른 사람들은 어디 있지?
3. 그는 헌 신문지를 바닥에 깔았다.
4.그는 외딴 마을에서 혼자 살았다.
5.그는 긴 세월을 타향에서 보냈다.
에서 5만 형용사라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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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 채택 0 2019-11-25 15:30
 반갑습니다.
품사를 구별할 때, '-사'부터 보기 전에 '-언'의 특징을 먼저보는게 좋습니다. 수식언(관형사, 부사)는 기본형이 없고, 활용을 하지 않으니 어간, 어미도 없고, 격조사가 결합하지 않습니다. 용언(동사, 형용사)는 기본형이 있고, 할용을 하니 '어간+어미'로 구성됩니다. 다만, 몇몇 단어들은 형용사과 비슷해 보이므로 외워야 합니다. 즉 갖은, 다른, 헌, 외딴' 등은 관형사이고, 5의 '긴'은 기본형이 '길다'이며, '길(어간)+ㄴ(관형사형 어미)=긴'입니다.
참고로, 형태는 같은데 품사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즉 하나의 단어가 문장에 따라 다른 품사로 쓰이는 것을 품사의 통용이라 합니다.
‘다른’의 경우 형용사 ‘다르다’의 활용 형태로서 ‘다른’과 관형사 ‘다른’이 있습니다.
형용사 ‘다르다’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의 의미인 경우입니다.
예] ① 기후에 따라 다른 풍토를 보였다. -> 풍토가 서로 같지 아니하다
     ② 성격이 다른 사람끼리는 함께 살기 어렵다. -> 성격이 같지 아니하다
     ③ 전제가 다르니까 다른 결론이 추리된다. -> 결론이 같지 아니하다
     ④ 이 물건은 지난번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 물건이 같지 아니하다
     ⑤ 그 집은 구조가 다른 건물이다. -> 집의 구조가 같지 아니하다
관형사 ‘다른’은 ‘해당되는 것 이외의’의 의미입니다.
    예] 다른 사람이 그 물건을 가져와 보시오.
  위 예문의 경우 두 사람을 ‘비교하여 같지 아니하다’가 아니라 ‘이 사람이 아닌 이외의 사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뒤에 오는 명사 ‘사람을 수식하는 관형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