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받침 발음에서 궁금한것 질문 드립니다
2019.11.24 비공개 조회 941
안녕하세요 질문드립니다.
ㄺ 발음에서 ㄺ뒤에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ㄹ)발음이라고 설명해 주시고
묽+고(물꼬)
맑+게(말께)
라고 하는데
된소리되기(경음화) 를 보면 안울림 안울림 이여야 된소리 발음이 되고
ㄴ,ㅁ으로 끝나는 어간 뒤에 된소리로 발음 인데
물꼬 와 말께 
두단어 된소리로 발음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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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평민 채택 0 2019-11-24 19:23
안녕하세요 답변드립니다.
된소리되기현상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어건+어미, 체언 조사, 체언+체언의 결합시 두 개의 안울림소리가 만나면 뒤의 예사소리를 된소리로 발음합니다.
그래서 '묽다'는 [묵다] - [묵따]로 발음이 됩니다.
그런데 '묽게'는 [물게] - [물께]로 발음이 됩니다. 이것이 왜 '된소리 되기'가 일어나는 지에 대한 의견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어간+어미'에서 'ㄶ, ㅀ, ㅎ'으로 끝나는 받침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된소리가 된다고 새롭게 규정하자는 의견과
둘째는, '묽+게'에서 먼저 'ㄱ+ㄱ'이 만나 된소리가 된 후에 다시 'ㄱ'이 탈락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즉 '묽+게'는 먼저 'ㄱ+ㄱ'이 만나 된소리로 발음이 되어 [묽께]가 되었다가 나중에 'ㄱ'이 탈락하여 [물께]가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학교문법은 후자쪽으로 설명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