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단원별 p156 34번 질문드립니다.
2020.05.10 비공개 조회 887

보기2번 초요과시 이게 왜 자기 처지 불만얘기하는거랑 관련있나요??


초요과시는 허풍떨며 주목끄는거라는데...

매치가 안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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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ODDS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9 2020-08-01 21:13

1. 지문 분석 : 김천택 시조


"섶 실은 천리마(千里馬)를 알아볼 이 뉘 있으리."

→ 명마인 천리마도 섶을 실으면 알아보지 못한다 = 능력 있는 나를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다

→ 자기 재능에 대한 자부심 + 능력을 펼칠 기회를 가질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


"십년역상(十年?上)에 속절없이 다 늙거다."

→ 마구간에서 10년 세월 동안 속절 없이 늙어간다


"어디서 살진 쇠양마는 외용지용하느니."

→ 살찐 둔한 말들이 으스댄다

→ 능력 없는 자들이 벼슬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



2. 선지 분석


① ?肉之嘆 비육지탄: 자기의 뜻과 재능을 펼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을 한탄함

② 招搖過市 초요과시: 招 부를 초, 搖 흔들 요, 過 지날 과 市 저자 시

(부르고 흔들며 장터를 지나감 = 요란한 행동으로 사람의 이목을 끔 = 허세로 사람들의 이목을 끔)

③ 不識泰山 불식태산: 태산 같은 인재를 알아 보지 못함

④ 麥秀之歎 맥수지탄: 보리 이삭이 무성함을 탄식함 → 나라의 멸망을 한탄함


* 자신의 재능은 `천리마`에 비유하여 높이고, 기존에 관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쇠양마`에 비유하여 낮추고 있습니다.

이 시조의 화자는 자신의 재능을 `천리마`로 추켜세워 허세를 부리면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여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습니다.


* 가장 관련이 없는 고사성어를 찾으셔야 하기 때문에 `나라 잃은 한탄`을 뜻하는 `맥수지탄`이 가장 거리가 먼 선지입니다.

열공 하시고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