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임법 질문
2020.04.19 비공개 조회 722

`여보, 아버님이 빨리 오시래요.` → `여보, 아버님이 빨리 오시라고 하셔요.` 이렇게 바꿔야 올바르다는 문장이 있습니다.

질문1: `아버님`도 높여서 `아버님께서`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

질문2: `여보, 아버님이 빨리 오라고 하셔요.`는 될 수 없을 까요?

질문3: `오시래요`의 `-시-`는 왜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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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채택 1353 2020-04-20 08:49
지식서포터즈

질문1: `아버님`도 높여서 `아버님께서`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

주격조사는 높이는것은 옵션입니다. 이라고 써도 되고 께서라고 써도됩니다.


질문2: `여보, 아버님이 빨리 오라고 하셔요.`는 될 수 없을 까요?

`오라고 하셔`, `오라셔` 가능합니다.

(남편이 할아버지가 아닌이상 가능하지만 높임법 쓰는게 좋습니다.)


질문3: `오시래요`의 `-시-`는 왜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가 될까요?

오시래요는 오시라고+해요로 구분할수 있어요.

오시는건 주체인 여보에게 가고,

아버님이 하신것은 해요 입니다.

아버님이 더 높으므로

여보가 해야할한 `오는것`을 높이면

아버님이 말하신 `해요`도 `하셔요`로 -시 높임말 써야합니다.

  • 질문등록자 2020.04.20
    명쾌한 설명 고맙습니다.^^ 그럼에도, 더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요. '오라고 하셔요', '오라셔요'라고 할 수 있음에도 '오시라고'로 높이는 것은 가부장적인 시대 문화 때문인가요?(아내가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에도 높여야 하나요?) 아버님이 아내를 통해 남편을 부른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아버님의 말을 그대로 전달하는 느낌으로 생각해보면 '오라고'로 전달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인데, 왜 '오시라고'로 높여야 하는지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ㅜㅜ '하셔요'에서 '-시-'는 아버님을 높이고, '-요'는 여보를 높이는 것으로 볼 수는 없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