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가직 9급 국어)(사회복지직 9급)
8. 밑줄 친 말의 기본형이 옳지 않은 것은?
① 무를 강판에 가니 즙이 나온다. (기본형: 갈다)
② 오래되어 불은 국수는 맛이 없다. (기본형: 불다)
③ 아이들에게 위험한 데서 놀지 말라고 일렀다. (기본형: 이르다)
④ 퇴근하는 길에 포장마차에 들렀다가 친구를 만났다. (기본형: 들르다)
`들르다`가 `들르(다) + -었- + -다가`로 `들렀다가`가 되는데, 왜 `러` 불규칙 활용인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 헷갈리는 부분: `르`는 어디로 갔나요? )
`러` 불규칙의 또 다른 예로 도달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이르다`가 `이르러`가 되는 것처럼 `이르`가 변하지 않고 남아있듯이 `들르다`의 어간 또한 변하지 않으니 `러` 불규칙 활용이 되는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들르다`의 어간은 `들르` 라고 하나요? `들` 이라고 하나요? 이렇게 보면 `르` 불규칙 활용 같기도 하고 저렇게 보면 `러` 불규칙 활용 같기도 하고 헷갈립니다. 고수님들 시원한 설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