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불규칙 활용
2020.04.14 비공개 조회 3,484 내공 200

(2017 국가직 9급 국어)(사회복지직 9급)

8. 밑줄 친 말의 기본형이 옳지 않은 것은?

① 무를 강판에 가니 즙이 나온다. (기본형: 갈다)

② 오래되어 불은 국수는 맛이 없다. (기본형: 불다)

③ 아이들에게 위험한 데서 놀지 말라고 일렀다. (기본형: 이르다)

④ 퇴근하는 길에 포장마차에 들렀다가 친구를 만났다. (기본형: 들르다)


`들르다`가 `들르(다) + -었- + -다가`로 `들렀다가`가 되는데, 왜 `러` 불규칙 활용인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 헷갈리는 부분: `르`는 어디로 갔나요? )

`러` 불규칙의 또 다른 예로 도달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이르다`가 `이르러`가 되는 것처럼 `이르`가 변하지 않고 남아있듯이 `들르다`의 어간 또한 변하지 않으니 `러` 불규칙 활용이 되는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들르다`의 어간은 `들르` 라고 하나요? `들` 이라고 하나요? 이렇게 보면 `르` 불규칙 활용 같기도 하고 저렇게 보면 `러` 불규칙 활용 같기도 하고 헷갈립니다. 고수님들 시원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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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합격한다님의 답변입니다.
영웅 채택 213 2020-04-14 10:57
지식서포터즈
안녕하세요`들렀다가` 는 `르불규칙`이 아니라 `ㅡ탈락`인 규칙활용입니다. `들렀다가`는 들르(용언의 어간)+었(과거시제선어말어미)+다가(종속적 연결어미)로 나눠질 수 있는데요. 여기`으`가 `어` 앞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ㅡ탈락`이죠*규칙활용에는 `ㅡ탈락,ㄹ탈락`이 있습니다. [이르러 =이르(용언의 어간)+어 ]여기서는 어미 `어`가 `러`로 바뀐 `러불규칙`이 맞습니다. 어간이라고 하는 것은 활용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즉, `-다`를 제외한 부분입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