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법편 부사와 형용사의 구분이 어려워요..
2020.03.13 비공개 조회 16,937 내공 20

안녕하세요.

국어 문법편 문제를 푸는데

부사인 `두루,가장,풍성히,아낌없이`와

형용사인`아름답게`가 품사 구분이 쉽지가 않아서 질문을 드리게 됬어요.



형용사는 용언이라서 활용이 가능하고 명사를 꾸미는 성질이 있는데

형용사인 `아름답게`는 `아름답고,아름다운,아름다울....`형태로 활용이 가능한게 확인됬지만

밑의 그림에서 아름답게 뒤에 나오는 `나타나는`이 명사가 아닌 것 같은데..

형용사는 명사바로 앞에 붙어야만 하는 건 아닌건가요?


그리고..


부사는 활용을 하지 않는다고 책에 나와 있네요


부사인 `두루,가장`은 활용히 확실히 안 될 것 같지만

`풍성히,아낌없이`는 밑의 해설에 부사라고 나와 있음에도

`풍성했던,풍성한,풍성할.... 아낌없는,아낌없던,아낌없을`로 활용이 되는 것 같은데

왜 이들이 부사일까요..



여기 나오는 `두루,가장,풍성히,아낌없이,아름답게`의 품사를 구별할 결정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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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초수 채택 6 2020-03-14 08:44

일단 형용사인 아름답게가 동사인 나타나는을 꾸며주는 이유는 전성어미 때문입니다.

비록 아름답다가 형용사이지만, 그 뒤에 -게라는 부사형 전성어미가 붙어서 마치 그 문장에서 부사처럼 기능하게 하는 거죠!

그리고 풍성히와 아낌없이가 활용이 된다고 하셨는데 그건 형용사입니다 . 즉 풍성하다와 아낌없다라는 형용사가 있고, 그것이 활용을 한 게 질문처럼 풍성했던, 풍성한, 아낌없는 등등입니다.

풍성히와 아낌없이는 풍성하다, 아낌없다의 활용형이 아닙니다. 풍성하+어미가 붙은 게 아니라 풍성+히가 붙은 것이기 때문이죠!

부사파생접미사라고 아시지요?? 이,히 등을 붙여 부사로 만들어주는 접미사입니다. 많다가 부사인 많이로 바뀌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즉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파생접미사와 전성어미를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당!

  • dn2*** 2020.10.07
    그럼 "되게 묽다."의 되게는 전성어미가 붙었음에도 왜 품사가 부사인가요??ㅠ
  • 질문등록자 2020.03.14
    그렇다면, 예를 들어 형용사에 부사형 전성어미가 붙는다고 부사가 되는 것이 아니고 부사처럼 쓰이지만 형용사라는 것이죠?? 부사파생접미사는 전성어미와 다르게 품사마저 바꿔주는 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