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사 공부는 5년 전에 한능검 시험을 본 이후로 해본적 없습니다(1급 취득)
국가직 7,9급 준비를 하고 있어서 이번년도에는 어쨌든 한국사를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봐야하는데
일단 전반적으로 이론을 다시 들어야 하긴 할 것 같아서 한능검 2주끝장 과정을 듣고 기출문제를 푸는 식으로 하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아예 공무원 한국사 기본이론 강의를 처음부터 수강해야할지ㅠㅠ
한국사가 양이 방대해서 인강도 많아 이론은 최대한 빠르게, 짧게 훑고 넘어가고 싶은데 제가 생각한대로 한능검 2주끝장> 기출돌리기 괜찮나요?
2. 국어는 고등학교 때 내신, 모의고사 1등급이었습니다(기본 베이스가 있다는 의미)
이런 상태일 경우 독학이 가능한가요? 독학을 한다면 교재를 어떤 걸 사는게 좋은지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기본서를 살지, 단원별 문제집을 살지, 기출문제집을 살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서요!
혹시 아시는 분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한능검과 공무원 한국사는 괴리가 많이 큰데 1급 따셨다면 기초가 있는것같아요..
국어 한국사 모두 독학이 쉬운것은 아닌데...
저는 기본강의 정도는 한번쯤 돌려보는것 추천드려요.
국어는 한자와 문법이 들어가서 고등학교 국어와 차이가 좀있구요
한국사는 디테일이 엄청납니다.
자신감은 가지시되 조금 긴장하시고 들어가셔야 포기하지 않으실거에요.
안녕하세요 서울시 9급 일반행정직 합격자입니다. 공부하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 노력을 알기에 반드시 합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강의실- 오른쪽 노란색 탭을 보시면 - 합격생 1:1 학습상담 서비스가 있습니다. 학습관련 질문들 답변 가능하니 많은 질문 부탁드립니다!)
한국사,국어 공부법에 대해 질문해주셨네요. 질문자님께서 베이스가 있다고 하실지라도 1회독은 강의와 함께 진도를 나가시는 것이 개념을 명확히 잡는 측면에서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구체적인 학습법에 대해 말씀드리니 참고하시어 학습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에듀윌 강의 순서는 1년 기준으로 기본이론-심화특강-기출문제풀이(공기출)-단원별문풀-동형모의고사 순이니 이 순서대로 강의수강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국어-손정효 교수님 수강>
공무원국어는 크게 문법(현대/고전), 문학(현대/고전), 비문학, 한자 4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장 정형화되어 있는 파트는 문법파트입니다. 문법은 기출문제분석을 통해 자주나오는 문제에 대해선 확실한 암기가 필요하고 출제가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선 과감한 생략이 필요합니다. 국어문법의 범위는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 고전문법보단 현대문법에 많은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시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를 한 결과, 실제시험에서 국어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문법파트 문제풀이의 경우, 기본이론 과정부터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너무 걱정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문제풀이와 관련된 부분은 기본이론-심화특강-공기출과정이 지나야 비로소 문제적용에 대한 감이 잡히기 때문에 질문자님께선 처음부터 문제에 초점을 두기보단, 기본이론을 다회독을 통해 개념을 반복하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공무원시험범위는 넓은 범위를 자주 보면서 이해해 나가는 것이 시간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개념반복을 2회독이상 하셨다면 그때부턴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문제에 적용시키는 훈련을 계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학은 제가 정말 좋아했던 파트였습니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 문학수업때 봤던 작품들이 공무원 국어에서 그대로 쓰이고 있어 공부하기에 정말 수월했기 때문입니다. 현대문학은 "자주 나오는 작품의 정확한 암기"가 필요합니다. 고등학교때 문학공부를 안하셨더라도 지금부터 기출됐던 문학 작품을 자주 들여다보고 차분히 암기해 나가시면 됩니다. 문제는 고전문학인데, 지금 쓰이고 있는 말과 괴리감이 있기 때문에 고전문학 역시 "자주 출제되는 작품에 대한 정확한 해석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고전문학작품을 자주 보며 읽어나가는 방법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첫째도 반복, 둘째도 반복입니다.
비문학은 국어 시험에서 시간을 잡아먹게 하는 파트입니다. 10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동안 5과목 100문제를 풀기위해선 스피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비문학은 문법이나, 문학과 달리 바로 답이 나오지 않고 "읽어야 답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결국 읽어나가는 과정에서 스피드가 떨어지면 문제푸는 시간이 오래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양한 비문학 지문들을 많이 읽어보아야 합니다. 한번 출제되었던 비문학 지문은 절대 다시 출제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 여러 비문학 문제집을 풀어보시면서 답을 빨리 찾는 능력을 키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8년 국가직부터 국어비문학파트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무원 국어 비문학 문제집 등 시중에 판매하는 어떤 문제집도 관계없으니 하루에 3문제 정도 계획을 정해 문제를 많이 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자파트에 대해서 수험생들의 고민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어렸을때 한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한자를 따로 공부하지 않았고 국어학습에 부담이 줄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자를 처음 접한 제 주변 수험생 친구들은 정말 한자때문에 치가 떨릴 정도로 싫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한자 역시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이를 잡기 위한 노하우는 역시 "기출문제 분석"입니다. 자주 나오는 한자와 한자성어가 다시금 출제되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어쩔땐 모르는 한자가 나와 당황했던 적이 몇번 있는데 그런 문제는 대부분 틀리라고 내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문제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보는 한자들이라 외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자 공부는 눈으로 보는 것보단 일일이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부수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해나가시다 보면 하나 둘 아는 한자가 보이고, 한자성어와 같은 문제는 4글자 중 2글자만 해석이 돼도 유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외워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자는 단일어, 두글자 한자어, 사자성어 등 여러파트가 있으므로 연도별 기출문제에 달려있는 한자문제를 모두 추려내신 뒤, 문제에 출제된 한자 하나하나를 통으로 외워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외우려고 하시지 마시고 10개 정도부터 시작해서 매일 조금씩 꾸준히 외워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자투리시간을 활용하여 자주자주 반복해서 공부하는것이 한자를 빠른시간내에 외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조언해드릴 점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한자공부를 하시되,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정작 중요한 국어문법, 문학, 비문학 파트를 소홀히 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파트를 중심으로 공부해나가는 것도 수험생의 전략 중 하나입니다!
(+한자를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으시다면 송운학 교수님 이외 조창욱 교수님 또는 또한 배영표 교수님- 개이득 한자 특강을 활용해보시면 한자암기에 도움이 되지 않으실까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샘플강의를 들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
<한국사 공부방법- 이익 교수님 수강>
한국사 과목의 특징은 그 어떤 과목보다 방대한 범위입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일어난 모든 과정을 배우고 실전에서 문제는 단 20문제만 출제되기 때문에 한국사는 편식하지 않는 “골고루 학습법”이 제일 중요합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쉽다고 생각하는 파트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낍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파트만 깊게 공부를 하고 자신이 취약하거나 싫어하는 파트를 멀리하게 되면 한국사 과목의 고득점은 힘들게 됩니다. 또한 한국사 과목 자체에 있어 국어, 영어와 달리 높은 점수를 받고 싶어하는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에 실수 또한 용납되지 않는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사 과목의 강의를 수강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개념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무조건 최소 2회독은 완강하자는 마음을 세워야 합니다. 수험생들 중에선 자신이 이해되지 않는 파트가 있다고 해서 다음 강의로 넘어가지 않고 계속 그 부분만 잡고 늘어지다 결국 강의를 절반도 듣지 못한 채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는 아주 잘못된 방법입니다. 1회독이 끝나고, 2회독때 다시 그 개념을 들여다보고 또 이해가되지 않으면 과감하게 넘어가 기출문제 강의에서 그 개념을 보고, 또 단원별 문풀에서 그 개념을 다시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사는 노트필기를 꼼꼼하게 하는 것보다 골고루, 자주 들여다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회독때에는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내용을 중심으로 암기를 진행하시고 2회독때에는 세부내용을 추가하셔서 외워나가시면 효율적인 암기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암기법에 관해선 두음 따서 외우기도 좋고 [조선시대 사화 순서(무갑기을) = 무오사화-갑자사화-기묘사화-을사사화] 또는 [1894년= 이빨(18)을 뿌사(94) 새로운 문명이 들어온다= 갑오개혁] 등 머리속에 자기만의 연상법을 떠올리며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추가적으로 저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한국사를 매일매일 공부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국사 과목 자체의 범위가 방대하여 휘발성이 매우 강하고, 한번 본 내용이 다음 날 되면 기억이 잘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학원이나 독서실을 가기위해 지하철을 타면, 항상 한국사 수첩을 꺼내들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내용을 직접 정리할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하시면 시중에 파는 한국사 포켓암기노트를 구매하셔도 무방합니다.) 고작 왕복 40분이라는 시간에 한국사를 공부하면 얼마나 공부하겠냐는 의심도 있었지만, 이 40분이라는 시간이 쌓이고 쌓이니 제 스스로 한국사 문제를 보면 노트의 페이지가 떠오르면서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기본이론을 2회독 정도 수강하고 기출문제나 단원별 문제를 풀 때에는 항상 기본서나 자신이 정리한 노트를 옆에 두고, 모르는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 틀린 문제의 개념을 그때그때 찾아보는 방법을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체크를 해놓고 나중에 확인하자는 마음을 가지면 까먹을 수 있으니 자신이 몰랐거나 헷갈렸던 개념은 그때그때 처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 한국사를 공부할 때, 연도는 무조건 외워야 하냐는 질문들도 많았습니다. 이 역시 처음부터 연도라는 숫자에 연연하기보단 기본이론을 2회독 정도 수강 하신 뒤, 기출문제나 문제풀이에 들어가면 자주 출제되는 사건의 연도가 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근현대사로 넘어가면 연도별로 일어난 사건들이 많으므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연도는 따로 수첩에 정리하여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외워 나가시길 바랍니다.
+ 사료문제와 관련해서 모든 사료를 다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이 비슷한 질문을 제가 공시생시절 이익 교수님께 한번 여쭤본적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선 사료를 다 알려고하면 `조선왕조실록`을 전부 다 봐야한다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이처럼 사료는 내용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절대 모든 사료를 다 보면서 공부를 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사료문제가 주어지면 사료내용안의 `키워드`를 통해 이것이 어떤것과 관련되어 있는지 추론하는 능력을 길러나가셔야 합니다. 이는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므로 질문자님께선 문제풀이과정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 이익 교수님의 특강 중 사료분석특강이 있는데 이 강의를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답변 채택 해주시면 다음답변에 큰 힘이 됩니다.감사합니다★
답변은 항상 정성스럽게-서울시일반행정직9급합격생
다시 초심잡는게 가장 힘들것 같구요
그리고 그냥 학원가서 제일 먼저 제일늦게 나오시면 됩니다.
국가직 일반행정, 군무원까지 닥치는대로 계속 시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