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님들~~~~~한국사 공부법 조언주세요
2020.01.03 비공개 조회 4,239 내공 300

안녕하세요. 이번에 준비중인 학생입니다.

한국사 공부법 조언부탁드립니다.

한국사능력 1급은 있는데,, 예전에 딴거라 기억도 가물하고,,

9급 일행직 기준으로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댓글 /1000
답변 4개
비공개님의 답변입니다.
시민 채택 6 2020-01-04 04:07

합격자는 아니지만 한국사 자격증 1급에 역사교육과 재학 중이던 수험생입니다.

일반 행정직을 비롯한 공무원 한국사의 경우 세밀한 부분을 위주로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단순 암기만으로 공부하게 되면 금방 잊게 되므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합니다.

단순히 이해라고 하면 뭔 말인지 이해 못하실 수 있으니 좀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예를 들어 독립군 변천 과정에 대해 공부를 한다고 했을 때

단순히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 이후 간도 참변, 자유시 참변 이후 독립군 3부 조직 이후 미쓰야 협정 체결 이후 3부 통합 운동 이렇게 그냥 줄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인과 결과, 즉 배경을 위주로 외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 이후 일본군은 간도 지역의 한인을 대학살한 간도 참변을 일으키게 되고, 이에 독립군은 대규모 일본군과 맞설 통합 부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36개 독립군 단체를 통합하였습니다. 이것이 대한 독립 군단이죠.

이후에 러시아령으로 이동한 독립군단은 독립군 지휘권을 둘러싼 분쟁에 휘말려서 러시아의 무장해제 요구 및 공격으로 인해 희생 되고 와해 됩니다.

이에 와해된 독립군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 독립군은 삼권 분립에 기반한 공화주의 자치 정부 성격을 가진 3부를 구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주 군벌과 일제의 미쓰야 협정(만주의 한인 단체를 해산시키고, 한국의 독립운동가를 중국 관헌이 체포하면 일본 경찰에 인도한다는 내용)이 체결 되고 국민 대표 회의가 실패하면서

3부 통합 운동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때 남만주의 국민부(조선 혁명당, 조선 혁명군), 북만주의 혁신 의회(한국 독립당, 한국 독립군)으로 개편 돼 새로운 독립 운동 진영 파벌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공부하게 되면 좋은게

단순 사건의 명칭 시기 순서를 외웠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무엇보다 위에 써놓은 내용들은 문제의 보기 및 선다로 출제가 될 수도 있는 내용들입니다.

여러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다 잡을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제 답변의 결론은

숲을 보라는 겁니다. 단순 기출 많이 푸세요. 걍 외우세요. 이건 너무 낡았습니다.

물론 역사는 암기가 베이스가 돼야 하고 기출은 당연히 많이 꾸준히 풀어야 되는 것이 팩트입니다.

하지만 기출을 풀기 전엔 공부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암기를 하려면 우선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우선 돼야 합니다.

때문에 저는 위에 예시를 들어드렸듯이 전체 사건 흐름을 위주로 정리해 나가시면서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양 때문에 부담 된다고 느끼신다면 키워드 별로 정리해서 흐름을 파악하시는 것 역시 좋습니다.)

  • whc********* 2021.03.22
    지린다...
  • 질문등록자 2020.01.31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9급사회복지공무원 2020.01.04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고민을 들어드립니다님의 답변입니다.
고수 채택 229 2020-01-04 12:10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저도 군대에서 한국사1급을 따고 전역후에 바로 공시에 돌입했습니다... 덕분에 한국사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됬구요!!

큰틀이 잡혀있으니 공부하기가 수월했습니다. 본인도 아마 공부하시다보면 아 !! 이거 한능검 공부할때 봤던 건데 하면서 기억이 떠오르실꺼에요!!

1급 정도 따실 실력이면 한국사공부에 그렇게 큰 부담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보여요!! 공시한국사는 한능검에 비해 연도를 외워야하는것! 그리고 조금더 디테일하게 파고들어야 한다는것말고는 없으니까요!!

일단 늘 그렇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게 중요해요 ! 역사는 시간의 흐름이니까요. 그러면 연도외우기도 당연히 쉬워지고 모르는문제가 나와도 인과관계를 찾다보면 답을 맞힐수있어요.

그러니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당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여러분의 입장에서 알려드립니다

9급합격생님의 답변입니다.
초인 채택 1208 2020-01-03 12:27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안녕하세요 서울시 9급 일반행정직 합격자입니다. 공부하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 노력을 알기에 반드시 합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강의실- 오른쪽 노란색 탭을 보시면 - 합격생 1:1 학습상담 서비스가 있습니다. 학습관련 질문들 답변 가능하니 많은 질문 부탁드립니다!)

한국사 공부방법에 대해 질문해주셨네요. 제가 공부했던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니 참고하시어 학습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 공부방법- 이익 교수님 수강>
한국사 과목의 특징은 그 어떤 과목보다 방대한 범위입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일어난 모든 과정을 배우고 실전에서 문제는 단 20문제만 출제되기 때문에 한국사는 편식하지 않는 “골고루 학습법”이 제일 중요합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쉽다고 생각하는 파트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낍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파트만 깊게 공부를 하고 자신이 취약하거나 싫어하는 파트를 멀리하게 되면 한국사 과목의 고득점은 힘들게 됩니다. 또한 한국사 과목 자체에 있어 국어, 영어와 달리 높은 점수를 받고 싶어하는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에 실수 또한 용납되지 않는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사 과목의 강의를 수강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개념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무조건 최소 2회독은 완강하자는 마음을 세워야 합니다. 수험생들 중에선 자신이 이해되지 않는 파트가 있다고 해서 다음 강의로 넘어가지 않고 계속 그 부분만 잡고 늘어지다 결국 강의를 절반도 듣지 못한 채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는 아주 잘못된 방법입니다. 1회독이 끝나고, 2회독때 다시 그 개념을 들여다보고 또 이해가되지 않으면 과감하게 넘어가 기출문제 강의에서 그 개념을 보고, 또 단원별 문풀에서 그 개념을 다시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사는 노트필기를 꼼꼼하게 하는 것보다 골고루, 자주 들여다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회독때에는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내용을 중심으로 암기를 진행하시고 2회독때에는 세부내용을 추가하셔서 외워나가시면 효율적인 암기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암기법에 관해선 두음 따서 외우기도 좋고 [조선시대 사화 순서(무갑기을) = 무오사화-갑자사화-기묘사화-을사사화] 또는 [1894년= 이빨(18)을 뿌사(94) 새로운 문명이 들어온다= 갑오개혁] 등 머리속에 자기만의 연상법을 떠올리며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추가적으로 저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한국사를 매일매일 공부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국사 과목 자체의 범위가 방대하여 휘발성이 매우 강하고, 한번 본 내용이 다음 날 되면 기억이 잘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학원이나 독서실을 가기위해 지하철을 타면, 항상 한국사 수첩을 꺼내들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내용을 직접 정리할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하시면 시중에 파는 한국사 포켓암기노트를 구매하셔도 무방합니다.) 고작 왕복 40분이라는 시간에 한국사를 공부하면 얼마나 공부하겠냐는 의심도 있었지만, 이 40분이라는 시간이 쌓이고 쌓이니 제 스스로 한국사 문제를 보면 노트의 페이지가 떠오르면서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기본이론을 2회독 정도 수강하고 기출문제나 단원별 문제를 풀 때에는 항상 기본서나 자신이 정리한 노트를 옆에 두고, 모르는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 틀린 문제의 개념을 그때그때 찾아보는 방법을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체크를 해놓고 나중에 확인하자는 마음을 가지면 까먹을 수 있으니 자신이 몰랐거나 헷갈렸던 개념은 그때그때 처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 한국사를 공부할 때, 연도는 무조건 외워야 하냐는 질문들도 많았습니다. 이 역시 처음부터 연도라는 숫자에 연연하기보단 기본이론을 2회독 정도 수강 하신 뒤, 기출문제나 문제풀이에 들어가면 자주 출제되는 사건의 연도가 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근현대사로 넘어가면 연도별로 일어난 사건들이 많으므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연도는 따로 수첩에 정리하여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외워 나가시길 바랍니다.

+ 사료문제와 관련해서 모든 사료를 다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이 비슷한 질문을 제가 공시생시절 이익 교수님께 한번 여쭤본적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선 사료를 다 알려고하면 `조선왕조실록`을 전부 다 봐야한다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이처럼 사료는 내용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절대 모든 사료를 다 보면서 공부를 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사료문제가 주어지면 사료내용안의 `키워드`를 통해 이것이 어떤것과 관련되어 있는지 추론하는 능력을 길러나가셔야 합니다. 이는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므로 질문자님께선 문제풀이과정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 이익 교수님의 특강 중 사료분석특강이 있는데 이 강의를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답변 채택 해주시면 다음답변에 큰 힘이 됩니다.감사합니다★

9급합격생

답변은 항상 정성스럽게-서울시일반행정직9급합격생

서울세무9급님의 답변입니다.
초수 채택 127 2020-01-03 11:54
지식서포터즈 / 합격자

안녕하세요 :-)

오래전이라도 한능검 1급이 있으시다면 그래도 한국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흐름은 아실거라 생각해요!

세무직이지만 일행과 같은 시험지로 응시하기때문에..

제가 한국사 공부했던 팁을 알려드리자면 우선 강의는 꼭! 완강하시기바랍니다!

초반에 조금 듣다 잊어버렸다고 다시 처음부터 듣기보다는 그냥 잊은채로 뒷부분 쭉 들어서 완강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회독수를 늘리면 고득점을 무조건 받을 수 있는과목이 한국사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학습법으로는 시대별 각 파트별 출제유형을 먼저 파악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어느파트는 순서배열이 자주 출제되고, 조선시대의 경우 초반에는 왕이 자주 출제되고, 사화, 붕당 등 파트

그리고 문화사의 경우 고려와 조선을 비교한다던지, 조선전기와 후기를 비교한다던지 등의 특정된 문제유형들이 있습니다.

물론 강의를 수강하면 선생님꼐서 가르쳐주시겠지만 그러한것을 알고 수업을 듣는것과 막연히 암기하려고 하는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또한 순서배열의 경우 무조건적으로 연도를 암기하기보다는 (당연히 모든 연도를 다 외우면 좋긴하겠지요... 하지만 그러기 어려우니ㅠㅠ)

순서배열이 자주 출제되는 파트에서의 큰 마디를 나누고 그 마디를 기준으로 전에 발생한 사건인지 후에 발생한 사건인지 등으로 나누면

암기양은 줄이면서 정답률은 높일 수 있게 됩니다 :-)

한국사가 사료가 많이 출제되다보니 사료집을 따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하실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굳이 사료집을 보기보다는 기본서에 있는 사료들과 기출된 사료들 위주로 보면서 사료에서도 키워드를 찾아서

이 키워드가 나오면 주로 어떤 내용이다라는것을 파악하는 본인만의 노하우를 쌓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과생으로 처음 한국사 공부를 할 때 아무것도 모른채로 막연히 하다보니 정말 답도 없고 2018년 국가직에서는 20점이란 점수로 과락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학습법을 터득하다보니 국어 영어보다 높은 한국사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제가 처음 시작했을때의 한국사 실력보다 훨씬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으실거라봐요!

2020년 파이팅하셔서 좋은결과 있으시기바래요!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