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변드립니다 '다의어'의 의미들은 서로 연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쓰다'는 '세제를 쓰다, 인부를 쓰다, 사원으로 쓰다, 돈을 쓰다, 힘을 쓰다' 등 모두 '이용하다/사용하다' 등의 의미적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글을 쓰다', '모자를 쓰다', '맛이 쓰다' 등은 각각 연관성이 없으므로 '동음이의어'로 보고 있습니다. 즉, 위의 다의어 '쓰다'는 '어떤 일을 하는 데에 재료나 도구, 수단을 이용하다'라는 뜻에서 전이가 되거나 가지를 치거나 비유적으로 표현하거나 하는 등 중심적인 의미와 그에 따라 파생되고 확장된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동음이의어'의 경우 소리만 같을 뿐 그 의미에 서로 연관성이 없습니다. 이렇게 이론적으로는 어휘의 연관성이 있으면 단의어, 연관성이 없으면 동음이의어라고 하지만, 그러나, 사실 동음이의어와 다의어의 구별은 문법적으로 어느 하나의 요령으로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어휘의 사전적 의미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의고사 문제 등을 통하여 계속 어휘의 문맥적 의미를 묻는 문제를 풀게 하는 이유가 이러한 어휘의 의미를 파악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