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감각적 심상은 감각의 '전이' 즉 '변신'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푸른 종소리' 라는 표현이 있을 때 일단 감각은 두 개입니다. 그리고 종소리라는 청각이 푸르다라는 시각으로 변신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감각적 심상이 쓰인 것입니다. 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라는 표현에서 일단 감각은 '새파란 초생달'이라는 시각적 심상과 '시리다'라는 촉각적 심상이 둘 다 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시각인 '새파란 초생달'을 촉각인 '시리다'로 표현하였으므로 감각의 변신이 있습니다. 따라서 역시나 공감각적 심상입니다. 반면 '빨간 사과와 차가운 손길'이라고 했을 때 일단 감각은 시각과 촉각 두 개가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각을 촉각으로도 아니면 촉각을 시각으로도 변신시킨 적은 없습니다. 따라서 감각의 전이가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감각을 변신 없이 단순히 나열하여 놓은 것을 공감각적 심상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